세상을 멈추고, 불평등을 멈추자
불평등을 바꾸는 총파업의 행진에 함께한다
세상을 멈춰 불평등 체제의 제동을 걸자. 사회변혁노동자당 경기도당은 10.20 민주노총 총파업을 지지한다. 민주노총은 정부의 기만적 방역을 뚫고 착취와 억압의 자본주의 체제에 맞선 노동자계급 투쟁을 조직하는 한 길로 흔들림 없이 나아가야 한다.
정부와 재계는 국민여론을 운운하며 민주노총의 총파업을 정부방역을 어기는 불법집회로 호도하고, 사회적 책임을 방기하는 이기적 집단행동이라고 왜곡한다. 그러나 거리두기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노동자민중에게 전가하는 불평등 방역이야말로 노동자민중의 생존권을 위협한다.수천 억의 공적 자금을 바탕으로 국가위기 속에서도 수조의 독점이윤을 독차지하는 자본이야 말로 이기적 집단이다.
최근 재계는 민주노총의 총파업이 ‘기간산업 국유화’, ‘재벌개혁’, ‘부동산 보유세’ 강화를 내세우는 것이 노동자와는 관련 없는 정치적 요구라며 고리타분한 이념적 투쟁에서 벗어나길 조언한다. 하지만 노동자의 투쟁을 왜곡하기 이전에 노동자 생명을 보호하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마저 받아들일 수 없다던 이기적 행태를 스스로 되돌아보는 것이 먼저일 것이다.
민주노총 총파업의 요구야말로 오늘날 전무후무의 불평등에 빠져 고통 받는 노동자민중의 탈출구이자, 희망이다. 민주노총을 고립시켜 불평등 체제를 유지하고자 하는 정부와 재계의 더러운 정경유착에 맞서, 노동자민중의 연대로 세상을 멈추고 불평등을 멈추는 총파업을 성사해야 한다.
불평등을 멈추고, 새로운 체제로의 전환으로 나아가자. 오늘의 체제는 더 이상 노동자민중의 삶을 보장하지 못함이 드러나고 있다. 노동 없는 민주주의는 부패한 보수양당의 기득권 다툼으로 그 전말이 드러났고, 분배 없는 성장은 1%에겐 평생 누려도 부족하지 않을 불로소득을, 99%에겐 평생 일해도 가난한 양극화 사회로 치달았다. 더 나아가 지구생태계를 착취하는 탄소자본주의는 인류멸종을 향해 나아가고 있으며, 이제 체제전환이 곧 생존을 위한 유일한 길이라는 점이 명백해지고 있다.
더 이상 물러날 수 없는 벼랑 끝에 내몰린 노동자민중에게 남은 마지막 선택지는 투쟁이다. 민주노총의 5대 핵심의제와 15대 요구안은 그 좌표이다. 불평등 세상을 멈추고, 평등의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는 민주노총 총파업을 적극 지지한다. 사회변혁노동자당 경기도당은 민주노총 총파업과 굳건히 연대하며 투쟁할 것이다.
21.10.19
사회변혁노동자당 경기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