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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혁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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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호 사회변혁노동자당 2019.11.04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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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하는 전경련


2달 넘게 계속된 ‘조국 사태’가 조국 사퇴로 잦아들면서 정치권은 내년 4월 총선 체제로 전환하는 모양새다. 문재인 정부 임기도 이제 반환점을 돌았다. 선거는 다가오는데 지지율과 경제성장률 모두 떨어졌고, 내년과 후년에는 세계적으로도 경제위기 경고가 울리고 있으니 정부의 행보 역시 더욱 다급해질 것이다. 끈 떨어진 줄 알았던 전경련에 민주당이 다시 고개를 내미는 건 전형적인 징표다.


이미 대통령은 취임 두 달 뒤부터 재벌총수들을 청와대로 초청하거나 자신이 직접 대기업 현장을 방문하며 숱하게 자본가들과 만남을 지속해왔다. ‘뇌물 거래’ 같은 ‘범죄의 개입’ 여부와 무관하게, 자유주의 정부든 보수우파 정부든 재벌이 요구하는 사항은 곧이어 정부정책으로 포장돼 나왔다. 다만, 이제 그 속도와 강도가 높아지는 만큼, 노동운동이 정부와 단호히 ‘손절’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내줄 생각이 없는 저들 앞에 그저 빼앗기기만 하는 꼴이 된다. 이번 호 “이슈: 부활하는 전경련”에서는 촛불항쟁 3년을 맞게 되는 지금 전경련의 재기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문재인 정부는 어떻게 다시 ‘거래’를 트려고 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변혁정치>는 이번 호부터 코너와 디자인을 개편해 발간한다. 지난 호에 인사를 짧게 남겼지만, 그간 연재해오셨던 동지들에게 다시금 감사드린다. 이제 새로운 지면으로 새로운 연재를 시작하는 코너들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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