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노동자로 선언하다
최인기┃서울
중증 장애인은 최저임금을 줘서는 안 되지
돈벌이 수단이 되지 못하니 의무고용도 대상이 될 수 없지....
하지만 “일 좀 하자"고 신경수 씨는 외친다.
사회로부터 격리된 채 수용시설이나 방구석에 갇혀 살 수 없다며
선명하게 그은 밑줄처럼
누구에게나 노동은 평등해야 한다고
그의 구호가 맑은 가을 하늘에 울려 퍼졌다.
전국노동자대회가 개최되던 날 장애인들이 스스로를 조직하고
노동조합을 출범시킨 것이다.
* 알피의 시선┃사진으로 전하는, 삶과 싸움의 현장. 알피RP는 변혁당의 영어 약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