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과 끝, 그 경계에서
박정상┃경기
한때는 누군가의 소중한 생명줄이었을 어선.
물 빠진 개펄에 파손된 채 쓸쓸히 놓여 있는 모습을 보니
최근 말도 안 되는 노사정 합의안으로 인해
좌초 위기에 빠진 민주노총의 모습과 오버랩된다.
갈 길을 잃은 민주노총…
조합원이 외면하는 노조가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민주노총의 전신인 전국노동조합협의회(전노협)의 정신은
“자주성‧민주성‧투쟁성‧연대성‧변혁 지향성”이다.
지금의 현실을 보며,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