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죽이는 재개발 멈춰라!! 겨울철 철거도 문제지만 철거민을 3번이나 쫓아낸 재개발도 문제다. 도대체 누구를 위해서 재개발을 하는 것인가? 주거문제 해결한다면서 왜 철거민을 쫓아내느냐? 주거문제란 집없는 사람들을 위해서 주거를 해결하는 것이 목적인데 왜 철거민에게 폭력을 사용하여 못 살게 구느냐? 철거민들은 새집 달라 안했다. 헌집이라도 맘놓고 살고 싶어했다. 새집이 좋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경제가 어렵다고 하고 벌이가 시원치않다면 헌 집에 살 수도 있다. 진정 주민을 위한 주거정책을 펴고 싶다면 이런 사정 저런 사정을 헤아릴 줄 알아야 한다. 주거의 목적은 사람을 살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 밑에 사람없고 사람위에 사람없다. 돈 많은 사람들에게 집장사한다고 없는 사람 쫓아내고 궁지에 몰리어 죽게 만드는가? 도대체 누구를 위한 주거 정책을 펴고 있는가? 돈있는 사람은 집을 2채 3채 열채를 보유하고 집세장사를 하게 만들고 집없는 사람은 두번 세번 쫓아내는 것도 부족해서 철거난민 만들고 죽게 몰아가는가? 새집을 짓는 이유는 값을 올려 집장사 택지장사 정책장사하겠다는 것이 아니면 무엇인가? 철거를 멈추어라!! 재개발을 멈추어라!! 가난한 사람에 대한 둥지사냥을 멈추어라!! 철거민도 사람이다!!
집없는 사람에게는 재개발이 해답이 아닐 수 있다. 자기 집이 남이 보기에 누추하더라도 경제현실이 안 좋고 확실한 일자리를 잡을 수 없는 상황에서 세입자를 궁지로 몰아넣는 재개발과 철거는 사회적 살인행위에 다를 바 없다. 재개발이 도시미관을 좋게하고 설령 좋은 의도를 가졌더라도 재개발-철거정책조차도 막상 이사할 수 없는 형편이거나 이주비가 없거나 딱히 임시방책으로 대안 살림집이 없는 상황에서 재개발-철거 강제 집행은 둥지털이이자 살인행위다. 자본주의아래서는 재개발은 주택의 상품화이고 부자들의 민원만 해결하는 입주권장사이다. 재개발 사업자와 토건자본(주택자본)만 배불리는 일방적인 주택 개량 사업이다. 주거문제 해결책은 거주당사자들의 여론이고 당사자를 배제하지 않는 사회적 합의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세입자들의 경제상황을 고려하고 어려운 무주택자들을 배려하고 가난한 민중의 삶을 우선적인 순위에 놓아야 한다. 재개발이 정부의 계획이더라도 무작정 개발과 강제 철거는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전쟁선포다. 재개발을 멈추어라!! 철저전쟁을 그만두라!! 둥지를 빼앗기고 거리로 내몰려 억울하게 죽어간 철거민 박준경 동지를 위로하고 철거책임자는사죄하고 재개발 시행자는 배상하라!! 억울한 죽음을 추모하라!! 살인행위를 멈추어라!! 사회적 학살을 멈추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