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국가의 도구가 아닌 노동자민중의 것으로 김진┃경기 얼마 전 “민중은 개돼지로 취급하면 되고, 신분제를 공고화 시켜야한다”는 한 교육부 관료의 말은 정말 충격적이었다. 그 자체는 사실 놀랄 만한 일도 아니었고, 물론 그의 말처럼 한순간의 실수나 술 ...
쉬파리 파리와 사람은 오랫동안 함께 살아왔다. 원치 않았음에도 파리는 오랜 세월 가까이에서 함께 먹고 똥 싸고 살을 맞대고 살아온 곤충이다. 파리는 사람에게 귀찮고 불쾌한 곤충이기도 하다. 밥상을 차리면 어느새 날아와 먼저 맛보기 일쑤이고, 쫓아도 ...
당원들이 만들어낸 한 판 참가자 모두 진지하고 즐거웠다 내용·방식·조건에 아쉬움도 커 2017년 2차 캠프, 더 잘해보자 윤호숙┃정치캠프 기획팀장 무쇠도 녹여버릴 듯 이글대는 폭염의 한 가운데서 8월5일부터 7일까지 사회변혁노동자당의 2016 정치캠프 ‘변혁...
“머릿속 물음표가 느낌표로” 유진영┃충북도당 당원 정치캠프에 참가하기 전, 휴가 기간 내내 갑을오토텍과 양재동 현대차 본사 앞을 오가며 열심히 연대활동을 했다. 그래서 정치캠프로 가는 발걸음이 그리 가볍지는 않았다. 하지만 정치캠프를 마무리한 지금,...
‘혁명의 시대’ 예비하자 사회화·사회주의 깃발 세우고 새로운 주체 형성 준비해야 이종회┃대표 공황과 비정상의 정상화 “공황은 항상 기존 모순들의 일시적 폭력적 해결에 지나지 않으며, 교란된 균형을 일시적으로 회복시키는 강력한 폭발에 지나지 않는다”고...
토론회가 남긴 과제, 한국사회에서 이행전략의 구체화 장혜경ㅣ기관지위원회 캠프 2일차인 6일, ‘노동자권력의 구체화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전체 참가자가 참여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이 열리게 된 배경은 올 1월 창립총회 때 ‘강령’을 채택하는 과정에...
평화야 고치글라 온 세상이 녹아내릴 듯한 무더위 한가운데로 뚜벅뚜벅 걸어가는 사람들의 5년째 이어지는 강정 생명평화대행진에 더해진 한걸음 한걸음 검붉게 달아오른 채 땀을 비 오듯 흘리며 미친 듯이 춤추며 웃고 있는 사람들을 보는 것은 언제나 비현실...
노랑초파리 푹푹 찌는 무더위가 시작되자마자, 집 안 곳곳에서 상한 냄새가 폴폴 풍긴다. 아침에 끓인 된장찌개가 하루가 채 지나기 전 쉬어 버렸다. 음식물 쓰레기봉투를 벌리자 상한 냄새가 훅 끼치며 작은 날파리가 떼로 몰려나왔다. 한두 마리 잡아 보지만...
평화협정체제로 전환이 시급하다 장혜경┃기관지위원회 7월8일 한미정부가 한국 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제) 배치를 전격 발표했다. 이 발표 직후 예상대로 중국과 러시아가 강력하게 반발했다. 러시아는 사드에 맞서 사정거리가 한국 내 미군 사드기지까지 ...
“존재만으로 큰 힘이 돼요 다만, 좀 더 사람냄새가 났으면~” Q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A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에서 변호사로 일하는 윤지영입니다. ‘공감’은 비영리로 공익인권활동을 전업으로 하는 변호사 사무실이구요, ‘사회적 약자‧소수자의 인권을 보장하...
16밀리 테이프로 기록하는 비디오의 출현 토닥이(노동자뉴스제작단)┃서울 그러니까, <노동자뉴스 1호> 첫 상영 후. 드러난 상황은 요즘 말로 대박이었다. 그리고 이 상황이 가장 낯설었던 사람들은 바로 이 작업에 참여한 9명의 노뉴단 회원들이었다. 사실, 당...
나는 남의 기준이 될 만한가 박석준┃한의사(우천동일한의원장, 동의과학연구소장) 오래 전에 한 후배가 감정평가사라는 직업을 갖게 되었다며 나를 찾아왔다. 그게 무얼 하는 직업이냐고 물었더니 사람 빼고 모든 것을 다 평가하는 직업이라며 웃는다. 그러면...
핵마피아 배불리는 핵발전소 안전·법은 무시, ‘건설’만이 목적 재현┃사회운동위원회 지난 6월23일 원자력 안전위원회는 찬성 7표, 반대 2표로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허가했다. 이로써 국내 핵발전소는 총 30기로 늘어나게 됐다. 울산 울주군에 들어서게 될 신...
‘서별관회의’로 들여다 본 밀실의 경제학 송명관┃참세상연구소(준) 대우조선 부실사태에 대한 책임공방이 뜨거워지고 있다. ‘서별관회의’라 불리는 비공개 거시경제정책협의체 문건이 국회 대정부 질문과정에서 공개됐기 때문이다. 비공개 문건이다 보니 문건...
더이상 죽지 않기 위해… 힘은 행동에서 나온다 김혜진(4.16연대 상임운영위원)┃경기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고 우리는 말한다. 그러나 그것은 포기하지 않을 때 가능한 것이다. 세월호가 침몰하고 304명의 승객들이 사망한지 2년이 지났지만 정부는 집요하게...
이윤·생산의 사회화 매개 구조조정·노동개악 저지투쟁으로 현실화 이주용┃정책국장 언제부턴가 청년세대를 중심으로 자조의 분위기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이전에도 IMF 위기 이후 고용불안과 실업이 극심해지면서 ‘사오정(45세 정년)’ ‘이태백(20대 태반이 백...
의미 살리기 위한 전환 필요 1만원 요구 정치화‧사회화 강동진┃사회운동위원회 2016년은 그 어느 때보다도 ‘최저임금 1만원’ 요구에 대한 사회적 동의가 드높았다. 민주노총이 ‘최저임금 1만원’을 내걸고 산별·지역별 투쟁과 한국노총과의 공동투쟁을 전개했다...
“한상균 5년형은 철저한 계급재판” 7월 투쟁으로 전열 가다듬어 전선 복원 8월 정책대대, 정치전략·투쟁·혁신 결의 지난 7월4일,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에게 실형 5년이 선고됐다. 최근 민주노총 간부 및 조합원들에 대한 중형 구형과 선고가 잇따르고 있는 ...
피해는 고스란히 노동자민중에게 정경원┃노동자역사 한내 1949년 6월29일 마지막 전투요원 1,500명이 떠나면서 미군의 한반도 주둔은 종결됐다. 이승만은 미군철수를 반대했지만 1948년 12월 북한에서 소련군이 완전히 철수하자 미군이 더 이상 남한에 주둔할 ...
금속노조 지키는 투쟁, 금속노조의 투쟁이 답이다 김태연┃유성범대위 공동집행위원장 유성기업 한광호열사투쟁이 4개월에 접어들고 있다. 5월 중순 이후 현대기아차를 겨냥하여 현대기아차본사 농성, 꽃길 100리 행진, 열사 100일 고공농성 등 투쟁이 계속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