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氣를 아십니까? 박석준┃한의사(우천동일한의원장, 동의과학연구소장) ‘기’라는 말은 일상에서 흔히 쓰이고 있기 때문에 보통은 기가 무엇인지 묻지 않는다. 감기에 걸렸다, 기가 막히다 등은 물론 기분, 기운 등 ‘기’라는 글자가 들어간 말이 많다. 그러나 ...
“신학으로 차별․혐오 깨고 싶어 함께 존중받는 문화 만들어가요“ Q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A 한신대 신학과 2학년 다니다가 휴학 중인 박의현입니다. 작년부터 학내 투쟁이 계속돼 수업에 거의 못 들어가고, 그러다 몸도 많이 안 좋아져서 좀 쉬려고 휴학하게 ...
노동자계급 내 차별 들여다보자 함께 행동하자 전소희┃사회운동위원회 1997년 경제위기, 여성노동자는 해고 1순위도 아니고 0순위였다. 주부들도 금모으기에 일조한다며 집에 있던 귀금속을 가지고 국가에 바칠 때 “아빠 힘내세요~”라는 동요가 유행했고, 여성...
먼지벌레 요즘은 하루가 멀다 하고 미세먼지 농도가 나쁜 상태다. 관계 기관은 바깥 활동을 자제하라고 하는데, 밖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그 말은 생계를 포기하라는 말밖에 되지 않는다.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나와야 하는데, 정부에서 내놓은 거라고는 경유...
‘송파세모녀’는 어디에나 있다 일 해도 가난하고 일 못해서 더 가난하다 강동진ㅣ사회운동위원회 2014년 2월 송파 세 모녀가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메모와 함께, 갖고 있던 전 재산인 현금 70만원을 집세와 공과금으로 놔두고 번개탄을 피워 자살했다. 식당에...
물가는 오르고 버는 건 줄고 결국 빚만 늘어 이자는 눈덩이 송명관┃서울 지난해 물가상승률이 0.7%대를 기록하면서 우리 사회도 이제 일본처럼 저물가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는 게 아니냐는 언론 보도들이 쏟아졌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서민들은 이런 뉴스에 ...
이 사회를 지배하는 가치 “생명보다 상품…안전보다 이윤” 알고도 저지른 자본 안일하고 무능한 정부 검찰·전문가·청부과학자까지 한통속 재현┃사회운동위원회 1994년 11월 유공(현 SK케미칼)은 미국에서 개발한 CMIT(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 MIT(메틸이소...
법조계의 막강권력 대형로펌 돈만 넣으면 법리 뱉어주는 자판기 김시웅┃정책국장 재벌에 삼성이 있다면 법조계에 ‘김&장’이 있다. 옥시 사건에서 저지른 천인공노할 행위로 사회적 비판을 받고 있는 김&장은 이전부터 기득권을 위해 변호해왔다. 론스...
“분노스럽습니다 피해자 두 번 죽이는 정부, 등급 나눠 차별·배제” 임용현┃조직국장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규모는 환경보건시민센터 추산 1,528명, 정부 집계 530명이다. 시민단체와 정부의 집계 사이에 이토록 큰 차이가 발생하는 까닭은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
자본도 말이 없고 국가도 말이 없고 박종태, 염호석, 진기승, 최종범... 수십 년 전부터 돌아가신 열사들 틈에서 몇 년 새 세상을 뜬 노동자들의 영정이 보인다. 유성기업 영동공장에서 노조파괴 탄압을 받다 자결한 노동자 한광호는 아직 자리를 잡지 못했다....
인류와 지구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만큼 생산하고 소비해야 홍미희┃사회운동위원회 ‘환경 파괴’ ‘생태 위기’ 더 이상 우리에게 낯선 말이 아니다. 이미 몇 해 전에 방송된 ‘북극의 눈물’이나 ‘아마존의 눈물’ 같은 <지구의 눈물 시리즈>는 생태위기의 대표적 ...
“변혁당이 자랑스러워요” 항상 주저없이 투쟁에 나서는 동지들… 요즘은 한광호열사투쟁 현장에서 만나네요 Q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A 금속노조 충남지부 유성아산지회 대외협력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1994년 입사와 동시에 노동조합 활동을 시작했어요. 2011년...
뒤집힌 세상, 뒤집힌 언어 박석준┃한의사(우천동일한의원장, 동의과학연구소장) 공자는 권력을 쥐면 제일 먼저 정명正名을 하겠다고 했다. ‘정명’이란, 이름(名)과 그 이름이 가리키는 실질(實)을 같게 만든다는 말이다. 꽃을 꽃이라고 부르고 돌을 돌이라고 ...
전업맘도 직장맘도 보육교사도 피해자 말로만 무상보육…국가책임은 나몰라라 지수┃사회운동위원회 [출처 : 한국여성단체연합] 오는 7월부터 전업주부의 어린이집 이용을 일부 제한하는 내용의 ‘맞춤형 보육’ 시행을 앞두고 논란이 거세다. 최근 민간 어린이집...
돈 아끼려다 눈덩이처럼 늘어난 참사 무능한 정부의 책임 방기가 한몫 임용현┃조직국장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피해 규모가 현재까지 사망자 266명 포함, 1,800명을 넘어섰다. 가습기살균제에 노출된 이들의 숫자도 물경 천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안방...
참사 진실 밝히고 책임자 처벌토록 총선 전 약속한 정당·국회의원 책임 다해야 재현┃사회운동위원회 지난 5월20일로 19대 임시 국회가 끝났다. 최악의 국회라는 오명을 얻은 19대 국회와 국회 탓만 했던 박근혜 정부는,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히고 책임자를...
우익 쿠데타 위기 직면 남미 좌파정권 운명 민중의 손에 정은희┃서울 라틴아메리카가 우파의 공세에 최악의 시기로 후퇴하고 있다. 최근 우파가 집권한 아르헨티나에 이어 브라질과 베네수엘라 좌파 정부가 우익의 쿠데타 위기에 빠졌다. 이들 우익은 이번엔 ‘...
5월, 만개한 국가폭력을 바라보며 오늘 투쟁을 승리하자 고근형┃학생위원회 5월이 되면 국가폭력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1980년 5월의 광주에 부여하는 의미는 사람마다 다르겠으나, 광주를 보는 사람은 모두 국가폭력 앞에 서게 되니 말이다. 5월18일 곤봉...
“현장의 힘이 열쇠다” 재벌·정부 잘못을 왜 노동자가 책임지나 원하청 공동투쟁으로 생존권 지켜내야 20만 노동자가 일하는 조선 산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정부 주도로 진행되고 있다. 사회변혁노동자당은 조선산업 구조조정에 맞서고 있는 원하청 투쟁 주체들...
“앉아서 죽느니 일어서서 싸우자” 송시우┃노동자역사 한내 제주위원회 제2차 미소공위 결렬 후 미국은 한반도문제를 UN에 상정했다. 1948년 2월26일 UN 임시총회에서 “UN 한국위원단이 접근할 수 있는 지역에서 단독선거를 실시하자”는 미국 안이 채택됐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