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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혁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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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바로 앞둔 상황에서 1차 밀양희망버스보다 참여자가 적어 힘 빠지는 희망버스가 될 수 있다는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125일 희망버스를 타고 4천여 명이 밀양으로 모였다. 1차 때보다 더 많은 숫자다.

 

더 넓고 다양해 진 희망버스,

하지만 노동자는?

 

2차 밀양희망버스는 그 제안부터 전사회적으로, 1833명의 제안을 통해 이루어졌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참여한 이들 역시 노동자의 비중이 높았던 1차 밀양희망버스보다 더 다양해졌다. 지역적으로 볼 때도 50곳이 넘는 지역에서 희망버스가 출발했다. 1차 밀양희망버스보다 20곳이 넘는 지역에서 새로이 희망버스를 출발시킨 것. 하지만 전에 비해 노동자들은 줄었다. 전체 참여가 늘었는데 오히려 노동자들이 참여가 줄어든 건 여전히 밀양 송전탑과 노동자는 거리가 있다는 얘기다.

밀양송전탑의 문제는 인간과 자본 중 무엇이 우선하는가의 바로미터이다. 밀양 765Kv 송전탑을 건설하는 것은 자본에게 싼값에 전기를 제공하기 위한 자본 중심의 에너지정책 때문이다. 이 때문에 밀양의 어르신들은 자신이 평생 살던 곳에서 내쫓길 위기에 처해있는 것이다. 노동자들이 자본주의 세상을 뒤엎고, 인간이 중심이 되는 노동해방의 새 세상을 건설하고자 한다면 밀양 765Kv 송전탑 건설반대투쟁에 연대하고, 함께 승리를 거머쥐는 것은 노동자계급이 자신의 해방을 위해 한 발 앞으로 전진할 수 있는가에 대한 대답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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