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년…어둠의 70년 양쪽 지배세력, 적대적이지만 때론 환상의 짝패 배성인(한신대)┃서울 올해는 광복과 해방 70주년이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비정상적이고 악화된 남북관계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60주년에도 그랬고 50주년에도 그랬는데, 또 그런다. 10년...
‘가만히 있으라’는 법 사교육시장은 판로 늘고 점수는 보수우익이 매긴다 김진┃전교조 학교에 있다 보면 종종 당황스러운 순간들이 있다. 예를 들어, 관리자가 새로 와서는 모든 교사․학생들에게 “‘안녕’이라는 인사말 대신 ‘효도합시다’로 하라”고 지시할 때...
투자와 투기 사이… ‘노동자민중’의 돈, ‘노동자민중’ 착취해서 불리겠다? 관리운용 개악 막고 ‘노동자민중’이 통제해야 김시웅┃기관지위원 지난 5월13일 여의도에서 ‘ASK 2015-글로벌 사모·헤지펀드 서밋’이 열렸다. 금융위원장과 국민연금공단·한국투자공사 ...
구조조정 속도는 빠르고 대응은 더디다 이제까지 공동대응 체계 갖췄다면 앞으로는 공동사업으로 투쟁해야 정주회(‘모두의대학’ 정책팀장)┃학생위(준) 6월5일, 대학공공성 실현을 위한 대학생 네트워크 ‘모두의 대학’에서 주최한 대학구조조정 학생 성토대회가...
돌봄노동 현주소_노인요양(의료)시설 운영의 문제점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 자본의 먹잇감·노조탄압 온상 선지현┃충북 2006년부터 본격화된 정부의 사회서비스의 일자리 창출 정책은 간병, 보육 등에 여성의 저임금·불안정노동을 양산시켰다. 이에 노동자들도 ...
신사회 건설․계급성 내세워 조선노동연맹회, 노동운동 조직적 발전에 한 몫 정경원┃노동자역사 한내 최초의 노동단체인 조선노동공제회는 노동자와 농민, 민족주의와 사회주의, 지식인과 노동대중 모두가 모인 조직이었고, 사상적으로는 민족주의에 기본하고 ...
“벽을 넘고 싶다” 현대중 사내하청노조 집단가입운동 희망적 작은 자신감 큰 불씨로 일궈 현장 바꿔낼 터 최근 조선산업 구조조정 위기 속에서 현대중공업 원하청 연대를 통한 하청노조 집단가입운동 등 새로운 저항의 흐름이 일어나고 있다. 한편 대우조선 하...
다시 시작해야 한다 신분상승투쟁으로 전락한 계급투쟁… 공장 안팎 비정규직 묶는 새로운 사내하청운동 필요 지난달 현대중공업노조와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사내하청지회가 공동으로 울산 사내하청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노조 집단가입 캠페인을 벌였다. 자본의 ...
위기의 조선업종 원하청 단결만이 살길…공동투쟁 나서야 임용현┃조직국장 지난달 울산에서는 사내하청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현대중공업 원하청 노조(현대중공업노동조합,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사내하청지회)가 함께 노조 집단가입 캠페인을 벌였다. 현대중공업 ...
죽을 수도 있다는 메르스 메르스보다 무서운 해고 최정철┃경기 메르스. 낙타에서 옮는다는 예쁜 이름의 이 역병을 처음 뉴스로 접했을 때만 해도 별 관심이 없었다. 그러다가 5월31일 일요일 오전 전화를 받았다. 협진여객에 다니는 김상현 동지였다. 협진여객...
대법원 공개변론 ‘발레오만도지회 총회무효소송 사건’ 금속노조 “지회 조직형태변경 불가” 발레오만도 자본과 결탁한 부당노동행위로 이미 불법 신시연┃대구경북 지난 5월28일 대법원은 발레오만도지회 총회무효소송 사건(대법원 2012다961200)을 전원합의체 ...
‘일을 하고 싶다’는 단순한 요구 노조탄압을 겪던 양우권 포스코사내하청지회 EG테크분회장의 죽음이나 ‘기술먹튀’ 논란 중인 하이디스의 배재형 전 지회장의 죽음이나 내 일터에서 계속 일을 하고 싶다는 단순한 요구 하나 이 사회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방증...
네 진짜 이름을 잃어버리면 여기서 나갈 수 없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中-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치히로는 마녀 유바바에게 이름을 빼앗기고 센 이라는 이름으로 그의 밑에서 일을 하게 됩니다 국가라는 이름아래 자본이라...
“현장 반드시 지킨다” 3차 대만원정투쟁 “해결 전엔 돌아오지 않을 각오” 국내에선 동화면세점 앞 거점 촛불집회‧노숙 투쟁 이근택(민주노총 경기본부 이천여주양평지부)┃경기 3월31일, 사측이 통보한 정리해고 기일이 지나자 377명 중 3분의 2가 떠나고, 하이...
착취·불법으로 자본 배불리며 따돌림·괴롭힘으로 노조탄압 열사가 당부한 ‘노동자세상’ 사내하청조합원들이 나섰다 김시웅┃기관지위원 5월10일 포스코 사내하청지회 EG테크분회 양우권 동지가 자결했다. 포스코 자본과 박지만이 회장으로 있는 EG테크의 노조탄...
116만원으로 한 달 살라고? 결정‧투쟁 방식 둘 다 확 바꿔야 먹고 산다 최저임금은 말 그대로 ‘최저선’의 임금이며, 이 밑으로는 임금을 지급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저임금’은 적용 노동자들에게 ‘최고임금’이 돼버린 지 오래다. 최저임금위원...
주범은 원청 대기업 하청 수익 빼앗아 곳간에 차곡차곡 김철식┃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정책위원장 공단지역에 저임금이 일상화되고 있다 작년 3월18일 경총 앞에서 서울, 경기, 대구, 부산의 공단 노동자들이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 그 자리에 모인 노동자들...
최고임금 돼버린 최저임금 ‘적어도 이만큼’이 아니라 ‘살만큼’ 받자 임복남┃성서공단노동조합 위원장 최저임금은 말 그대로 ‘최저선’의 임금이며, 이 밑으로는 임금을 지급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공단에는 ‘최저임금’이 ‘최고임금’이 돼버린 지 오...
안전사회 건설, 핵발전소 폐쇄와 신규건설 저지부터 탈핵 골든타임 ‘613 탈핵 시민행동’으로 홍미희┃여성국장 2011년 3월11일 도쿄에서 북동쪽으로 370km 떨어진 태평양 앞바다에서 규모 9.0의 대지진이 일어났다. 그로 인한 지진해일이 일어나 후쿠시마 제1원...
강연‧야학 개설…잡지‧기관지 발행 노동자·소작인 조직화…전국 46개 지회 6만여 회원 정경원┃노동자역사 한내 3.1민족해방운동 이후 민중의 힘을 발견한 운동세력들은 조직의 필요성을 느꼈다. 조직 건설은 두 가지 흐름으로 나타났는데 하나는 1919년 4월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