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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혁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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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호 사회변혁노동자당 2018.12.1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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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두 명의 노동자가 굴뚝에 오른 지 400일이 가까워 오는 어느 날

그들을 내려오게 하기 위한 단식을 시작한 지 3일째

24살의 어린 노동자는 춥고 어두운 곳에서 홀로 목숨을 잃었고

한강변 철탑에 단식 13일째의 두 명의 노동자가 또다시 둥지를 틀었다

 

겨울이 아직 제대로 오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겨울이 두려워지는 건

기시감처럼 계속 반복되는 장면들에 몸서리가 쳐지기 때문이다

추운 날씨만큼 매서운 바람만큼 거스르기 힘든 그 무언가와의 싸움이

끊임없이 이어질 거라는 불안감 때문이다

 


표지사진· 이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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