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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혁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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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호 사회변혁노동자당 2018.04.0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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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 해보다 4.3의 이야기가 많이 들리고 있다. 유명 영화배우가 단 동백꽃 배지가 화제가 되어 나오자마자 품절이 되어버리기도 하고, 제주를 배경으로 하는 연예 프로그램에서나 잡다한 지식을 다루는 토크 프로그램에서도 4.3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되었다.

70년이 흐른 후에나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되었다는 것은 많은 것을 이야기한다. 군사정권 시절에는 4.3을 이야기하는 것조차 금기시되었다. 북한의 사주를 받은 폭동으로 교육되었고 수만 명의 희생자들은 빨갱이가 되었다. 유족들도 연좌제에 의해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2000년에나 4.3특별법이 제정, 공포되었고 2003년 노무현 대통령의 공식 사과 그리고 현재의 분위기까지 희생자와 유족들은 인고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한때는 신혼여행지로 유명했고 현재는 힐링의 섬으로 알려진 제주 곳곳이 사실은 학살 터였고 비극의 현장이라는 것을 알게 된 이후, 제주도는 더 이상 아름답기만 한 관광지로 다가가기 힘들다. 근현대사의 아픔을 오롯이 짊어지고 있는 제주를 제대로 바라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표지사진· 이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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