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한 휴식과 작업중지, 가이드라인만으로는 실현 불가능하다 조혜연┃인천 덥다. ‘덥다’는 말로는 부족할 만큼 덥다. 태양이 작열하는 아스팔트 위의 기온은 때로 50도 이상을 찍기도 하지만 날씨와 상관없이 노동자들은 하던 일을 계속해야 한다. 폭염으로 ...
“택시노동자도 사람답게 살고 싶습니다” 고공농성 1년, 노사정 확약대로 전액관리제 조속히 시행해야 # 지난해 9월 4일 시작된 택시노동자 김재주 동지의 전주시청 앞 조명탑 고공농성이 어느새 1년을 바라보고 있다. 그 사이 “택시노동자와 시민 모두가 안전...
산재인정을 넘어 노동자 알 권리 확대와 건강권 쟁취로 이종란┃반올림 상임활동가 7월 24일 반올림과 삼성전자는 조정위원회의 중재를 수용하기로 합의하였다. 이로써 끝이 없을 것만 같던 1,023일간의 반올림 농성을 마무리했다. 중재안에는 ‘새로운 보상안 ...
박선욱 간호사의 죽음은 사회적 타살! 죽음의 공장이 된 병원을 멈추자 전진한┃건강권 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국장 “하루에 세네 시간의 잠과 매번 거르게 되는 끼니로 인해 점점 회복이 되지 않았습니다.” 지난 2월 서울아산병원 입사 6개월 차인 ...
KT CP를 아시나요? 정연용┃인천 [사진 : KT민주동지회] 지난 5월17일 법원은 “피고인 KT는 원고인 CP 피해 당사자 중 손해배상 소송에 참여한 조합원 103명에게 515만 원을 지급하라”고 화해권고 결정을 했다. 이후 KT민주동지회(KT 내 민주노조 현장조직)는 C...
변혁적 청소년 운동의 전망 형성을 위한 디딤돌 놓기 재현┃사회운동위원장 지난겨울 시작했던 청소년 운동 연속 강좌를 폭염 한가운데에서 마쳤습니다. 이번 강좌는 변혁당 청소년 운동에 대한 고민의 진전을 목표로 진행하였습니다. 그간 당내 청소년 운동은 ...
골라 먹어야 건강하다 폐병에 좋은 음식(2) 박석준┃한의사(흙살림동일한의원장, 동의과학연구소장) 지각 枳殼 지각은 산등酸橙이라고 하는 나무의 덜 익은 열매다. <동의보감>에서는 왜귤倭橘이라고 하였는데, 제주도에서만 난다고 하였다. 정운경(1677-1753)...
반짝 반짝 빛나는 토닥이(노동자뉴스제작단)┃서울 2003년. 우리의 작업실이 봉천동의 복개천에 접해있는 곳에 있을 때, 대학 졸업반인 젊은 친구가 노뉴단에 들어오고 싶다 해서 만난 적이 있다. 잘 생긴 얼굴에 큰 눈이 유난히 반짝거렸는데, 그 눈만큼이나 ...
SK자본과 생태-아파르타이드의 집단학살, 비밀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정용경┃사회운동국장 7월 24일, 장마가 한창이던 라오스 남동부 아타푸 주 팍송 인근 세피안-세남노이Xe Pian-Xe Namnoy 수력발전소 보조댐 D가 무너져 5억 톤의 물이 삽시간에 6개의 마을 ...
도토리거위벌레 한여름 무더위를 피해 아파트 뒤로 이어진 숲으로 갔다. 숲 입구 상수리나무 위에서 말매미가 먼저 반긴다. 말매미 소리를 폭포소리 삼아서 더위를 잊어볼까 했더니, 말매미도 더위에 지쳤는지 소리가 길게 이어지지 않는다. 숲속에 바람 한 점...
다시 차린 대한문 분향소 쌍용차에서 서른 번째 희생자가 생겼다. 1993년에 입사한 평범한 가장은 2009년 폭도가 됐고 해고노동자가 됐다. 10년 동안 복직의 꿈을 품고 죽기 전 새벽까지 화물차를 운전했던 그를 사회가 죽였다. 아내한테 남긴 “사는 게 힘들...
“모두를 위한 낙태죄 폐지! 재생산권 쟁취!” △ 7월 7일(토) 낙태죄 위헌·폐지 촉구 퍼레이드가 열렸다. 퍼레이드의 시작점인 광화문광장에서는 임신·출산에 대한 여성의 자기결정권 보장과 낙태죄 폐지를 촉구하는 여성들의 호소력 있는 발언들이 이어졌다. ...
노동적폐 존중하는 문재인 정부와 이에 맞선 전교조의 투쟁 장인하(전교조 조합원)┃서울 7월 9일, 2,000명이 넘는 전교조 조합원이 연가·조퇴 투쟁에 참여하였다. 조합원들이 동시에 연가를 내고 거리에 나오는 연가투쟁은 파업권이 없는 전교조가 할 수 있는 ...
한국지엠은 정상화되지 않았습니다 한국지엠분회 [출처 : 금속노동자(임연철)] “다시. 힘차게. 달린다” 최근 한국지엠이 내걸고 있는 광고 모토다. 10조 원 이상의 수탈로 천문학적 부실경영을 조장했던 GM 자신의 책임은 깨끗이 지우고 마치 ‘희망의 새 출발’...
최저임금 개악법안 폐기투쟁 ! 여전히 정세를 관통하는 투쟁이다 김혁┃노조사업특별위원장 지난 5월 28일 상여금은 말할 것도 없고 복리후생비까지 최저임금 산입범위로 포함된 최저임금법 개악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를 통과한지 거의 두 달여가 ...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는 중소·영세·비정규직노동조합에 대한 공격이다 하계진┃부산 부산지역일반노동조합은 “노동자는 하나다”라는 기치로 부산지역의 중소·영세·비정규직노동자들이 모인 노동조합이다. 한 사업장 노동자가 평균 20명 정도이지만, 적은 경...
자유의 바람이 부는 곳과 불지 않는 곳 정경원┃노동자역사 한내 유신 이후 금지됐던 노래들이 해금되었다. 퇴폐적 가사, 저속한 창법, 불신감 조장 등을 이유로 대중에게서 격리되었던 <아침이슬>, <동백아가씨>, <거짓말이야>, <미인> 같은 노래들을 들을 수 ...
자본주의로부터 해방을 꿈꾸는 이들, 모두모두 모여라~ 윤호숙┃교육위원장 이제 장마도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와의 씨름이 시작되었다. 안 그래도 이 자본주의 세상 돌아가는 꼬라지에 열 받아 있는 터에 이중 삼중으로 덥고 또 덥다. 이리 숨이 턱턱 막히...
“여성 비정규직의 투쟁과 단결로 차별이 만연한 현장 바꾸고 싶어요” 노노갈등 조장하는 사측에 맞서 정규직도 함께 싸웠으면... # 불법파견, 노조파괴, 경영세습, 원-하청 불공정거래 등 각종 범죄를 일삼고 있는 현대기아차 재벌의 문제는 비단 어제오늘의 ...
와글와글! 부글부글! 여성주의 책읽기 모임 진영┃충북 많은 사람들이 그랬듯 나도 재작년 일어난 ‘강남역 여성혐오 살인사건’으로 페미니즘에 관심을 갖게 됐다. 사건 이후 주변 사람들과 분노, 억울함을 토로하는 것만으로는 생각이 말끔하게 정리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