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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혁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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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호 사회변혁노동자당 2020.11.0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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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일년


이번 116호로 <변혁정치>가 개편 1주년을 맞게 됐다. 지난해 11월 1일 자(95호)부터 부분적으로 컬러 지면을 넣고, 새로운 코너들도 만들고, 표지 디자인에도 변화를 줬다. 그 외에 이전 판본과 다른 점이 여럿 있지만, 무엇보다 내용 기획의 질도 함께 한층 더 높일 수 있길 바랐다. 매호 편집을 마무리하며 어떻게든 마감 일정에 맞추는 데 온 관심을 쏟다가도, 문득 잠깐 멈춰서 ‘이 기획이 정말 제대로 된 것일까’ 한 번씩 돌아보게 된다. 기관지 한 호를 펴내는 데는 여러 사람의 노력이 모이고 소중한 자원이 들어가는데, 사회주의를 표방하면서 그에 합당한 물건을 만들어내고 있는지 (항상 뒤늦지만) 되묻는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던데, 격려에 입꼬리가 올라가고 혹평이 달갑지 않은 건 인지상정일 테다. 그럼에도, 개편호 발간 이후 지난 1년간 <변혁정치>가 조금씩이라도 나아진 게 있다면 분명 (합리적이면서도) 냉정한 평가들이 있었기 때문이었으리라 확신한다. 사실 때로는 서로 상충하기도 하는 여러 의견을 모두 반영하지는 않는다. 의견을 수용해 변화를 꾀하더라도, 그 속도는 매우 더딜 때가 허다할 것이다. 다만, 납득할 만한 근거만 있다면, 기억에 각인될 만큼 냉혹한 평가의견이 매번 기획과 편집, 혹은 집필 과정에서 순간순간 판단 기준으로 떠오르는 것도 맞는다.


당연히 그냥 욕해달라는 건 절대 아니지만, 앞으로도 따끔한 일침이 기관지를 한발씩 나아가게 하는 데 더 많은 밑받침이 되길 바랄 따름이다. 그리고 너무 늦었지만, 매호 기획에서부터 기사 집필, 디자인 편집, 인쇄‧제본, 포장과 발송까지 기관지를 만들고 그 목적을 달성하게 해주시는 모든 동지들과 노동자들에게 감사드린다. 물론, 이번에도 이 표지를 펼쳐보시는 독자 여러분께, 부담스럽지 않을 만큼의 애정을 담아 감사 인사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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