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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혁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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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민주노총 총파업이 준비되고 있다. 이번 파업은 박근혜 퇴진, 민영화 저지, 연금개악 저지, 비정규직 철폐 등을 중심으로 각계각층의 25가지 요구안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민주노총을 넘어 빈민, 농민, 중소영세상인, 학생 등 전 부문과 영역으로 확대되어 조직된다. 박근혜 정권 1년 간 벼랑 끝으로 후퇴한 복지, 노동, 민주주의에 맞서 함께 전선을 형성하고 퇴진 전선을 형성하기 위함이다. 이에 맞춰 대학생들 또한 대학사회 내에서 2.25 총파업을 알려내고 함께 거리로 나서기 위해 <대학생총파업>을 구성, 다양한 실천 활동들을 벌이고 있다.

<대학생총파업>은 박근혜정권 퇴진과 민영화 저지를 기조로 지난 120일에 공식 결성되어 2.25 총파업 관련 학생 교양, 공개 강연회, SNS 선전, 참가 인증샷 찍기 등을 진행하고 있다. 211일에는 여러 청년학생 단체, 학생회 등과 함께 2.25 총파업을 지지하는 청년학생 기자회견을 개최, 학생 사회 내의 광범위한 지지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또한 보워터코리아지회, 현대차 전주공장위원회, 유성지회 등 현장에서 총파업을 조직하고 투쟁을 준비하고 있는 노동자들을 직접 만나 2.25 총파업 간담회와 현장 선전전을 진행하며 학생들이 왜 총파업에 함께해야 하는지 함께 나누었다.

 

대학생들이 2.25 총파업에 함께해야 하는 이유

 

총파업 직전인 17일 주에는 전국 대학을 돌며 2.25 파업의 의미와 이 자리에 대학생들도 함께하자는 선전전을 대대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그러나 <대학생총파업>의 제안에 대부분의 청년학생 단체들이 적극적으로 결합하지 않은 것은 아쉬운 점이다. 이들은 2.25 총파업이 하루 파업 이상이 되기 어렵다고 생각하거나, 중요하기는 하지만 대학생들의 의제와 총파업이 어떻게 결합할 수 있을지 회의적이었다. 하지만 대학생들은 이미 작년 6월 관권 부정선거, 12월 안녕들 하십니까 등으로 박근혜 정권에 맞선 전선에 적극적으로 함께해왔다. 학생 활동가들은 노동자 파업과 교육투쟁을 분리시키는 것이 아니라, 이 둘을 결합시켜 반정권, 반자본 투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사립대학들이 약속한 듯 등록금을 0~1% 수준으로 소폭 인하하고 정부가 대대적인 대학 구조조정안과 교육시장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민영화 저지 투쟁, 정권 퇴진 투쟁과의 결합 없는 교육투쟁의 승리도 있을 수 없다. 교육, 의료, 노동 등 전 영역에 걸쳐 벌어지고 있는 박근혜 정권의 반민주, 반노동, 자본 중심의 정책에 노동자, 민중, 학생이 함께 맞서야 하는 것이다.

 

2.25 파업을 시작으로 2014년 투쟁의 포문을

 

2.25 총파업은 2014년 투쟁의 포문을 여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 이 자리가 결코 일회성으로 마무리되어서는 안 되며, 우리는 점점 더 심화될 박근혜 정권의 반민중적 정책에 맞선 전면적 투쟁을 준비해야 한다. 225, 전 노동자, 민중, 학생들이 모여 박근혜 정권 퇴진 투쟁을 시작하자! <대학생총파업> 또한 2.25를 시작으로 2014년에 더욱 가열 차게 전개될 노동자민중 투쟁에 함께할 것이다.

 

정나위 노동자계급정당추진위 학생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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