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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혁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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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도, 풍성해진 캠프


나위┃서울, 정치캠프 선전팀장



8월 17~18일 서울 성공회대에서 변혁당 정치캠프가 열렸다. 무더위는 꺾이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 주말이었다. 방학이라 한산한 대학 건물 곳곳에 <내 삶을 바꾸는 사회주의> 정치캠프를 알리는 현수막과 포스터가 붙었다.



“지금까지 이런 굿즈는 없었다. 왜냐면 처음 만들었거든”


캠프 접수대는 굿즈(기념품) 판매와 홍보부스, 포토존 등으로 북적였다. 굿즈 판매대에는 스티커, 티셔츠, 안경닦이, 변혁당 배지 등이 놓였다. 스티커는 정치캠프 각 세션을 상징하는 그림들로 제작됐고, 안경닦이에는 회의에 참석하는 ‘변혁티커(변혁당 로고를 활용해 만든 캐릭터)’ 이미지가 담겼다. 맑스, 레닌, 룩셈부르크 세 명의 얼굴이 작고 귀엽게 그려진 흰색 티셔츠에는 소매에도 “내 삶을 바꾸는 사회주의”가 새겨져 있었다.


이날 준비된 굿즈는 뱃지를 제외하고 모두 판매되어 정치캠프 후원사업으로 그 역할을 다했다. 티셔츠와 스티커 이미지를 그린 조진영 당원은 “변혁당이 선호하는 디자인을 그리기가 생각보다 어려웠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번 굿즈 판매 전반을 기획한 송준호 당원은 "정치캠프 전체 기조와 잘 어울리면서도 새로운 감각의 디자인을 선보이는 것에 중점을 뒀는데, 반응이 좋아서 기뻤다. 당원 동지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현장에서 굿즈를 구입한 한 당원은 “변혁당이 늘 해오던 디자인과 다른 느낌이었다. 물량이 적어서 아쉽다. 다음번 굿즈도 꼭 구매하고 싶다”고 말했다.


포토존도 인기가 높았다. “내 삶을 바꾸는 사회주의”, “세상을 바꾸는 사회주의”, “내일을 바꾸는 사회주의” 등 슬로건 피켓이 준비돼 다양한 컨셉의 사진촬영이 가능했다.


홍보부스에는 <권리찾기유니온 권유하다>와 <사단법인 김용균재단>이 참여했다. 두 곳 모두 10월 출범을 앞두고 있는 신생 단체다. 이날 하루 동안 <김용균재단>에 40여 명이 후원회원으로 가입했다.


변혁당의 세 번째 정치캠프는 가장 낮은 곳에서 싸우고 있거나 더 낮을 곳을 향하려는 이들의 메시지로 시작됐다. 정치캠프 여는마당에서는 변혁당 김태연 대표 인사와 함께 직접고용 쟁취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톨게이트 노동자, 민주노조 사수 투쟁을 벌이고 있는 일진다이아몬드, 유성기업 노동자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권유하다> 대표 한상균 민주노총 전 위원장과 <김용균재단> 김미숙 대표(고 김용균 어머니)도 연대사를 보냈다.


여는마당 이후 “사회주의 대중화”를 주제로 강연과 토론이 이어졌고, “세상을 바꾸는 사회주의”, “일터를 바꾸는 사회주의”, “내일을 바꾸는 사회주의” 3개 테마로 이틀간 17개의 세션이 진행됐다. 이번 호 <변혁정치>에서는 강의실을 가득 메웠던 그 이야기들을 전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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