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양정책이 빚은 주거 양극화 송명관┃참세상연구소(준) 안보이슈와 막말로 인해 정책선거가 실종된 대선 한복판에서 우리 사회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주는 통계지표가 발표되었다. 국토부에서 2년마다 조사하는 ‘주거실태조사’이다. 박근혜 정부 ...
군대 내 동성애자들이 ‘색출’당하고 있다 건드릴 수 없는 ‘인권’의 투쟁을 전개해야 할 때 소성욱┃경기 2017년 4월 13일, 육군참모총장이 군대 내 동성애자 군인을 색출하여 처벌하고 있다는 것이 폭로되었다. 그리고 얼마 뒤 한 성소수자 군인이 구속되는 사...
말발굽에 스민 꽃향기를 어떻게 그릴까? 심장의 형상(1) 박석준┃한의사(우천동일한의원장, 동의과학연구소장) ‘꽃잎 밟고 집에 돌아가는 말발굽에 꽃향기 그윽하다’는 시 구절이 있는데, 이를 그림으로 그린다면 어떻게 그려야 할까? 북송 시대의 한 화가는 이...
○○노동자를 위한 맞춤 교육영상의 재미 토닥이(노동자뉴스제작단)┃서울 가끔 처음으로 하는 요리인데도 너무 맛있게 될 때가 있다. 그 후 다시 그 요리를 하면 영 그 맛이 안 난다. 고스톱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 대강의 룰만 알고 처음 고스톱을 했는데 꽤 해...
저희와 함께 인권밥상 차려보실래요? 밀양 깻잎밭 이주노동자의 인간다운 삶을 위한 캠페인을 시작하며 김그루┃이주민과함께 깻잎 좋아하세요? 우리가 먹는 깻잎의 다수가 밀양에서 생산됩니다. 누구의 어떤 노동으로 우리 밥상에까지 오르게 되는 걸까요? 한 ...
진홍색방아벌레 지난 주말 지방 한 단체에서 모집한 아이들을 데리고 숲 놀이를 했다. 봄을 닮은 아이들은 이리저리 제멋대로 신나게 뛰어다니다 무언가를 찾아들고 온다. 풀이나 나무도 있고 벌레도 있다. 아이들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숲속에 길게 누워 썩어...
흔적 상처투성이 세월호가 1,089일 만에 뭍으로 올라왔다. 거짓말처럼. 지켜본 이들 누구도 이 일이 3년씩이나 걸릴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3년 동안, 그리고 3년이 지나자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가. 의문투성이 세월호가 거대한 흔적이 되어 뭍으로 올라...
“불법사드 원천무효!” 4월 8일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일원에서 <불법사드 원천무효, 배치강행 중단을 위한 소성리 제2차 범국민 평화행동>이 열렸다. 사드저지평화회의와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이 주최한 이날 대회에는 전국에서 5,000여 명이 참석...
광장의 분노를 이어받아 이제 일터를 ‘새로고침’하자 비정규직 문제를 신정부의 제1과제로 제기해야 정주희┃조직국장 2월 10일, 2월 24일 각각 1박2일 동안 비정규직과 해고 없는 ‘새로운 세상’을 외치며 길을 걸었던 비정규직 대행진이 4월 22일 다시금 행진...
택시노동자들의 투쟁은 계속된다! 이삼형┃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 사무장 전국 법인택시노동자들의 임금은 특수고용직 노동자들과 같다. 임금이 노동력으로 산정되지 않고 판매량(사납금 및 운송수입금)으로 정해지기 때문이다. 택시노동자들은 사납금이라는 빚...
문재인과 안철수, 재벌의 옆자리를 다투다 재벌 앞에 고개 숙인 ‘재벌개혁’ 공약 이주용┃정책국장 “이러려고 촛불을 들었나” 자괴감이 드는 요즘이다. 언론은 온통 문재인-안철수 간 이전투구로 가득하고, ‘중도․보수 끌어안기’나 ‘보수대연합’이 선거의 승리 ...
민주당의 ‘과거’는 ‘현재’이자 또한 ‘미래’이다 강동진┃사회운동위원장 촛불대중의 힘으로 박근혜를 파면시킨 후 조기에 치러지는 5월 9일 대선을 전후로 현재 민주당으로의 정권교체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대세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으로의 정...
2017년, 총파업 실현과 노동자 정치세력화 2기 개막은 하나다 백종성┃정책선전위원장 노동자가 새 정부에 기대할 것은 없다. 문제는 노동의 진출, 그를 위한 준비와 실천이다. 2016년 11월 25일, 민주노총 총파업을 5일 앞둔 현대자동차 지부의 파업 찬반투표 ...
87년 7.8.9 투쟁을 동지여 기억 하는가 정경원┃노동자역사 한내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가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전두환의 항복으로 받아들이고 이후 민주화를 위해 매진하기로 결정했던 6.29선언에 담기지 않은 게 있었다. 민주화 투쟁이 점점 번져 나갈수록...
진실을 길어 올리기 위해 싸운 3년의 시간들 김혜진┃경기 다시 4월 16일이 돌아온다. 벚꽃도 흐드러지게 피고, 햇볕이 따뜻한 4월이 우리에게는 더 이상 봄이 아니다. 박근혜가 물러났지만, 세월호의 진실이 밝혀지고 책임자가 제대로 처벌받아야 ‘사람의 생명...
2014년 4월 16일 전남 진도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세월호 침몰 참사 발생 (희생자 304명) 5월 6일 416세월호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 발족 5월 19일 박근혜, 대국민담화에서 ‘해양경찰청 해체’ 발표 5월 25일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구성 7월 24...
3년째 순직 불인정… 두 선생님의 노동과 희생마저 끝내 차별하려는 정부 윤지영┃서울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당시, 김초원 선생님은 단원고등학교 2학년 3반 담임, 이지혜 선생님은 단원고등학교 2학년 7반 담임이었다. 두 분은 수학여행을 위해 세월호에 올랐...
“안전사회 건설, 첫걸음 뗐지만 낙관하긴 일러요.” 선체 인양으로 진상규명 끝나지 않는다 타인의 고통에 감응하는 사회적 힘 길러내야 2014년 4월 16일, 그 날의 기억이 아프게 피어나는 세 번째 봄이 도래했다. 3년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것이 달라지기도 했...
반경 30km를 넘어서는 투쟁으로 송민영┃대전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최근에 이르기까지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대만 등은 탈핵 국가의 길로 접어들었다. 한국은 어떠할까? 정부가 2015년에 발표한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오히려 2029년...
성과없이 끝난 미중 정상회담 미국, 대북 독자대응 명분 얻어 배성인(한신대)┃서울 미중 정상회담(4.6~7)이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났다. 공동 기자회견이나 공동성명조차 발표하지 않은 것은 양국 정상이 각종 현안에 구체적인 합의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