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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준비 29호 노동자계급정당추진위 2015.01.16 18:50

“정치․사상의 자유 쟁취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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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29일 대한문 앞에서 열린 ‘통합진보당 해산규탄과 정치사상의 자유 쟁취를 위한 촛불집회’에 노동자계급정당추진위 회원들과 이에 동의하는 노동자, 시민들이 모였다. 헌법재판소가 통합진보당을 해산한 지 10일 만에 정치사상의 자유에 대한 열망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이다. 추진위는 매주 월요일 저녁7시에 대한문에서 촛불집회를 진행해 왔다. 당초 사회주의 세력과 좌파운동 진영 등에 공동대응을 제안해 확장해 나가고자 했으나, 여러 가지 이유로 함께하지 못한 채 추진위만의 주최, 주관으로 진행된 것은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만큼 통합진보당에 대한 강제해산이 심각하고 중요한 일임을 누구도 부정하지 않지만, 그 누구도 적극적인 ‘반대행동’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기에 더욱 의미 있는 촛불집회였다.

1월19일로 네 번째 월요촛불을 앞두고 있다. 추진위는 이러한 저항과 행동이 노동 현장으로부터 운동진영과 사회전반으로 널리 확장돼야 한다는 절박함을 안고 마지막 촛불집회를 준비하고 있다. ‘정당 강제해산 규탄, 정치사상의 자유 쟁취를 위한 노동자선언’에 함께할 것을 전국의 현장에 제안하여, 다시금 이러한 문제인식을 환기하고 이후 투쟁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나의 정치와 사상이 그 누구로부터 통제받지 않고, 나아가 체제의 변혁에 대한 꿈을 더 이상 꿈이 아닌 현실로 만들어 내기 위한 행동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정리해고 철폐를 향한 오체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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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7일부터 12일까지 엿새동안 '쌍용차 해고자 전원복직! 정리해고 철폐!를 위한 2차 오체투지 행진'이 진행됐다.

첫날 쌍용차 구로 정비사업소에서 시작한 행진은 여의도 전경련회관, 국회 앞, 학교비정규직 농성장,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당사 앞을 거쳐 삼성전자 서초사옥, 기타네트(콜트콜텍), 정보개발원, 세종호텔, SKT빌딩 등 이윤을 위해 노동자의 존엄과 생명을 송두리째 앗아가려는 권력과 자본의 근거지 도처로 나아갔다. 행진단의 최종 목적지는 정리해고 요건 완화, 비정규직 사용기간 연장으로 자본의 위기를 노동자에게 전가하려는 박근혜 대통령이 있는 청와대였다. 경찰의 탄압과 방해로 행진은 예정했던 마지막 일정인 11일을 넘겨 12일까지 이어졌다. 비록 정부종합청사를 목전에 두고 행진은 경찰의 방패와 군홧발에 가로막혔지만, 오체투지와 광화문 밤샘농성을 통해 보여준 행진단과 노동자들의 끈질긴 저항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행진단은 이후 3차 행진을 통해 더 많은 연대단위와 함께 정리해고-비정규직 제도 전면폐기를 위한 새로운 투쟁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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