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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준비 30호 노동자계급정당추진위 2015.02.09 16:31

‘2016년 1월 노동자계급정당 출범’을 결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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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건설을 위한 핵심사업 설정

노동자계급정당추진위는 1월31일 3차 총회에서 ‘2016년 1월 노동자계급정당 출범’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추진위 출범시 목표로 한 2015년 5월 본당출범을 하기에는 준비가 부족하다는 데 회원들의 견해가 일치되었다. 반면에 본당 출범을 또다시 수년간 늦추는 것도 옳지 않다는 공감대도 확인된 것이다. 총회의 핵심적인 과제는 또 한 번의 당건설 목표시기를 설정하는 데 그치지 않기 위해 당건설 사업을 어떻게 해나가느냐였다. 2016년 본당출범을 위한 핵심사업으로 첫째 강령과 사회화정책을 중심으로 노동자계급정당의 상과 내용을 구체적으로 제출하는 것, 둘째 현장분회건설운동과 현장소모임운동을 통한 회원들의 현장정치활동과 조직화사업을 강화하는 것, 셋째 기관지를 통한 대중선전선동과 교양을 강화하는 것, 넷째 노동자 총파업 조직 등으로 설정했다. 이러한 핵심사업을 전개함과 동시에 늦어도 5월까지는 창당 T/F를 구성하여 본격적인 창당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노동자계급정당추진위가 당으로 전환하는 것 아니라, 창당의 제안자가 되어 사회주의 노동자계급정당 건설에 동의하는 제세력과 역량을 최대한 결집하기로 했다.


정책교육․조직투쟁․기관지…세부계획도 검토

정책교육사업은 사회화정책과 함께 노동자민중의 삶의 현장에서 자본주의 방식과 다른 사회주의 방식을 찾고 그 대안을 제출해 나가는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가칭 ‘우리가 꿈꾸는 세상 그리기’ 프로젝트가 제출되었다. 당건설 주체로서 회원들이 당적 사업에 집중하고, 핵심 사업으로 소모임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추진위 출범 후 판형을 바꾸고 증면을 해 온 기관지사업을 확대강화하기로 했다. 2015년 5월에는 현재의 창간준비호를 마감하고 회원을 제외한 1천명의 유가독자망을 갖는 기관지로 변화할 것이다. 이를 위해 2월부터 기관지위원회를 구성하여 편집역량을 확보하고, 제호공모 등 준비작업에 들어갈 계획을 확정했다. 강령규약특별위원회는 2015년 7월 총회에 강령규약 초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노동자총파업을 조직하기 위해 추진위는 이미 총파업선봉대를 제안한 바 있다. 민주노총 총파업투본에 활동가역량을 결집하고 추진위가 노동계급의 선두에서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노동자계급정당 건설은 노동계급의 반자본투쟁이 확대강화되는 토양 속에서 현실화될 수 있다는 인식에서 설정된 중요한 사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은 총파업 선봉대 내에서 또는 추진위 독자로 반자본 사회주의 운동과 투쟁을 확대강화하기 위한 정치기획 구체화를 요구했다.

노동자계급정당의 성패는 결국 노동현장에 당이 뿌리를 내릴 수 있느냐로 가름될 것이다. 노동자계급정당의 당원들이 활동하는 당원이 되느냐 아니냐도 현장정치활동이 뿌리를 내리느냐 여부에 달려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추진위 회원들이 현장활동을 하고 있으므로 당적 실천을 일상적으로 할 수 있느냐 여부도 현장정치활동에 달려 있다. ‘현장정치활동의 전형 창출’은 당건설 준비과정에서 오랜 과제로 설정되었지만 실천으로 나가지 못한 부분이기도 하다. 이번 총회에서 이 과제를 풀어나가기 위해 현장정치특위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결정했다. 이를 통해 회원들이 활동하는 현장을 중심으로 현장분회를 건설하고, 분회의 현장정치사업을 전조직적으로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재정대책을 획기적으로 마련하지 못하면 2016년 당출범은 중대한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해 3차 총회는 신설된 재정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목적의식적인 재정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2014년에 가동하기 시작한 재정사업을 보다 확대할 것을 결의했다. 그러나 당 재정의 핵심은 당원들이 부담하는 당비일 수밖에 없다는 인식에서 회비인상을 결정했다. 수입이 상대적으로 많은 회원들이 보다 많은 회비를 내기로 하고, 그 구체적 기준을 상향하여 결정했다.


지도집행구조 일부 개편

총회준비 과정에서 당적 지도집행력의 취약함이 제기되었다. 젊고 패기 넘치는 새로운 지도집행 역량의 충원도 제기되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새로운 지도집행역량이 많이 확보되지는 못했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도집행구조를 일부 개편하기로 했다. 중앙집행위원회를 확대하고, 정치적 책임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회칙을 개정했다. 두 명의 공동대표를 선출하여 연대투쟁과 조직내부총괄을 분담하여 지도력을 발휘할 것이 요구되었다. 집행위원장제도를 폐지하고 각 위원회 위원장들의 정치적 권한과 책임을 높이기로 했다. 공동대표와 함께 정책, 조직, 기관지, 현장정치, 강령규약, 재정, 사회운동, 학생, 조직화사업단 등 10여개의 상설, 특별, 부문위원회 위원장들이 중앙집행부를 책임지기로 했다. 이러한 중앙집행부와 현장분회가 하나로 잘 어우러져 전체 회원이 조직적 실천을 해 나간다면 2016년 1월 노동자계급정당 건설은 현실화될 것이다.

김태연┃정책교육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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