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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혁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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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준비 26호 노동자계급정당추진위 2014.11.28 14:32

5월 본당출범 여부 결정

노동자계급정당 출범 위한 조직역량 진단

전회원이 주체적으로 준비하고 참가해야


노동자계급정당추진위 제10차 전국위원회는 2015년 1월31일에 총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총회는 대개의 조직들이 연말연초에 치르는 일상적인 총회가 아니다. 노동자계급정당추진위는 2013년 11월9일 출범하면서 2015년 5월 즈음 본당 출범을 목표로 설정한 바 있다. 본당 출범 목표시기를 정했다고 해서, 당 건설을 정해둔 일정에 무조건 맞추는 식으로 추진하려는 것은 아니다. 추진위 출범 이후 투쟁, 조직, 정책, 선전, 강령 등 제반 사업을 힘차게 전개하고, 2015년 1월 총회에서 그 결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2015년 5월 본당 출범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따라서 이번 총회는 단순히 2014년 사업을 평가하고 2015년 사업을 결정하는 총회가 아니라, 2015년 5월에 본당 출범이 가능한지 여부를 결정하는 총회다. 본당 출범이 가능하다면 구체적 추진계획을 수립해야 하고, 불가능하다면 그에 따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정세·사업에 대한 종합·구체적 평가 전제돼야

그렇기 때문에 이번 총회는 그 어느 때보다 종합적으로, 그리고 구체적인 평가를 토대로 해야 한다. 우선 노동자계급정당추진위가 출범하면서 채택한 정세 판단과 당 건설 방향에 대한 기조적인 평가가 전제되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 1년간의 정세흐름을 되돌아보고 추진위가 설정한 당 건설 방향이 정세에 조응한 것이었는지, 현실과 동떨어진 작위적인 것이었는지 평가해야 할 것이다.

지난 1년간 추진위는 제반 사업에서 활동가 500~1,000명 결집 등 조직목표를 설정하고 사업을 해왔다. 평가는 이러한 조직목표 설정이 올바른 것이었는지, 조직사업이 제대로 배치되고 추진되었는지, 구체적 성과로 현실화되지는 않았다 해도 향후 조직 확대의 전망을 만들고 있는지 등이 평가되어야 할 것이다. 정치대회, 부문운동과의 결합 확대강화, 공단노동자 조직화 사업단 등도 노동자계급정당의 조직적 전망을 진단할 수 있는 중요한 평가 영역이다. 이상과 같은 조직사업은 2015년 5월 본당 출범 여부의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다.

투쟁을 통한 조직건설 원칙 하에서 지난 1년간 노동자민중 투쟁에 개입과 추진위 독자투쟁을 중요한 사업으로 설정했다. 추진위가 위력적인 투쟁을 전개했는지, 또는 그런 가능성을 확인하는 과정이었는지에 대한 평가는 매우 중요하다. 단지 투쟁을 통해 조직한다는 측면만이 아니라 추진위가 건설하고자하는 정당이 투쟁정당이기 때문이다. 회원수도 적은 정치조직의 투쟁이 엄청나게 위력적이기는 쉽지 않다. 중요한 것은 조직의 역량을 총화하여 정치조직으로서 노동자투쟁을 선도하고, 유의미한 투쟁을 만들어내고, 조직의 투쟁역량을 확대강화해 나가고 있느냐다. 이번 총회를 통해 투쟁에 대한 희망찬 평가를 할 수 있다면 노동자계급정당 본당 출범의 전망은 밝아질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당 건설 전망은 어두울 것이다.

노동자계급정당 출범을 위해서는 정책교육선전 역량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때문에 추진위가 출범하면서 대중신문과 정책이론지를 중심으로 하는 선전사업 계획이 수립된 바 있다. 「변혁정치」의 내용과 형식에 변화가 있었고, 정책이론지 준비과정이 있었다. 회원들과 선진노동자들에 대한 정치사상적 학습과 이를 위한 연수원 준비, 정책연구소 준비 등의 사업이 설정된 바 있다. 현재 상태와 발전가능성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고 2015년 1월 총회에 노동자계급정당의 강령초안을 제출하기로 하고 그 준비사업을 추진했다. 본당출범을 위해 필수적인 강령마련과 강령의 대중화 전망을 평가해야 할 것이다.


냉철히 평가하고, 힘있게 결정하자

추진위의 조직역량은 이후 본당 조직역량의 기초가 되는 부분이다. 이런 점에서 추진위 조직구조와 운영, 지도집행 역량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 중앙 집행역량과 함께 추진위의 골간조직인 지역추진위의 사업과 역량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 출범 당시 설정한 지역추진위 건설 목표에 근거하여 평가하고, 향후 발전 전망을 진단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부문위원회 구성과 운영 및 사업역량을 평가해야 한다. 조직의 재정역량을 진단하고 본당 출범에 조응하는 재정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가에 대한 부분도 중요한 평가 지점이다. 조직역량 평가의 가장 주요한 부분으로 회원들의 활동역량과 조직집중도, 그리고 규율에 의거한 조직적 활동 역량도 진단해야 한다.

중앙집행위원회에서 평가, 정세, 사업계획안을 준비하여 12월14일 제11차 전국위원회에서 순회토론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12월15일부터 1월10일까지 분회와 지역추진위별로 총회안건 순회토론회를 진행한다. 순회토론 결과를 수렴하여 2015년 1월10일 전국위원회에서 총회에 제출할 안건을 확정하고 다시 한 번 분회와 지역추진위 토론을 거쳐 1월31일 총회를 개최할 것이다. 이러한 총회준비 과정에서 회원 동지들이 주체적으로 참가하여 노동자계급정당 건설을 위해 냉철히 평가하고, 힘 있게 결정할 수 있는 총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김태연┃집행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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