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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혁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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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이 토마토같은 사람들로 꽉 찼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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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당이란

나는 우리 당이 민중들이 간절히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열리게 하는 도깨비 방망이가 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우리가 민중을 생각하고 그들의 아픔과 고민을 함께하면서 투쟁으로 해결하자는 거잖아요. 그렇게 자연스럽게 신뢰를 주고 민중들이 스스로 함께하고 싶어 찾아오면서 성장해 나가는 당, 그게 내가 꿈꾸는 당입니다. 돌이켜보면 나는 아주 보잘것없는 힘이지만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도깨비 방망이가 될 수 있도록 무던히 연대하고 노력했어요. 하지만 지나온 진보정당들이 민중과 당원들을 대상화했고, 그것이 실패 원인 중 하나라고 평가해요. 우리 당은 사람들에게 진실하게 헌신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과거에는 한 정당의 지역구 위원장을 맡아서 했지만 지금은 대중들 속으로 찾아들어가서 대중운동을 하고 있어요. 대중들이 스스로 자신이 노동자라는 것을, 그리고 사회주의에 대한 반공이데올로기가 얼마나 잘못된 편견인가를 깨달을 수 있도록 활동해야겠다는 사명감이 있어요. 주민자치회, 마을도서관, 지역 시민사회 단체 연대, 지역주민 노동실태조사 활동 등을 주로 하고 있어요.


그럼에도 고민은

강령이 수사가 좋으면 뭐합니까, 학구적이면 뭐합니까, 그림의 떡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그림의 떡이 아무리 맛있게 보인들 먹을 수 없다면 배고프단 거죠. 그래서 나는 책에 나오는 이러저러한 문구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가고자하는 지점이 어딘가에 대해 자기만의 선언으로 그쳐서는 안 되고, 풀어가는 방식도 이제는 달라야 한다고 생각해요. 대중들 속으로 들어가서 사회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그들을 설득하는 작업을 해야죠. 우리의 정치를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 어젠다를 만들고, 그 어젠다를 실현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실천을 해야 합니다.


동지들에게 한마디

내가 과일 중에 토마토를 제일 좋아하거든요. 겉과 속이 같잖아. 이름도 앞으로 해도 토마토, 거꾸로 해도 토마토야. 사과같은 인간들은 싫어요. 사과는 겉은 빨간데 자르면 속은 하~얘. 우리 당이 함께 실천하는 토마토같은 사람들로 꽉 찼으면 좋겠어요. 저도 다른 중요한 스케줄이 엄청 많지만 조직 활동에 꼭 참여하려고 하거든요. 회원으로 이름만 걸어놓고, 아무것도 안하고 다른 사람들이 대리해서 하는 건 아니라고 봐요. 토마토는 겉과 속이 같기도 하지만 야채기도 하고 과일이기도 해요. 양면성이 있단 말이야. 또 음식에도 쓰이고, 약으로도 쓰이고… 그런 당이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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