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들에게 강요된 희생과 젊은이들의 피 값 이승원┃노동자역사 한내 십 수 년 전 한국 청소년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박정희를 꼽은 시절이 있었다. 이유는, 독재는 했지만 경제성장을 이룬 치적이 있다는 것이었다. 과연 그럴까? 민주화를 외치던 인사...
“조직력 여전히 탄탄” 박근혜정권 퇴진투쟁 전면에서 정치총파업 빠르게 조직해야 철도노조가 성과연봉제 철회를 주장하며 9월27일 시작한 파업이 11월7일로 42일차를 맞았다. 이날은 사측의 제안으로 첫 교섭이 열리기도 했다. 2013년 ‘23일’을 훌쩍 뛰어넘은...
한·미·일 삼각동맹 강화로 동북아 신냉전 부채질 배성인(한신대)┃서울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국내정세가 어수선한 틈을 타서 한·일 양국이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추가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양국은 늦어도 12월 초까지 협정에 서명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
부패한 친자본 힐러리보다 ‘다시 미국 제일’ 택했다 김시웅┃정책국장 11월8일부터 시작된 미국 45대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승리했다. 미국의 대통령 선거제도는 총 538명의 주별 선거인단 중 과반인 270명 이상을 확보하면 당선되는데 ...
기성정치에 환멸하고 경제위기에 분노한 대중의 선택 이주용┃정책국장 영국의 서북쪽, 유럽의 최북단에 위치한 아이슬란드는 남한과 비슷한 국토면적에 강원도 원주시 인구 규모인 33만 명이 살고 있다. 국토나 인구로 볼 때 큰 나라는 아니다. 세계적인 관광...
막무가내로 밀어붙인 대전시장 11월9일 전격 취소 발표 송민영┃대전 권선택 대전시장이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던 ‘상수도 민영화’ 사업 철회 뜻을 밝혔다. 지역의 74개 단체가 결집한 ‘사회공공성강화 민영화저지 대전공동행동’은 지난 9월 초부터 대전광역시의 ...
더욱 단호하게, 더욱 대담하게 나아가자! 심인호┃충남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전태일 열사의 절규는 고통과 굴욕을 직시하는 한 인간의 인간 선언에 다름 아니다. 노동자의 벗 전태일은 평화시장 여공들의 삶에 절망한다. 하루 14...
이재명시장 막말 파문 계기로 장콜과 나의 거리 돌아보기 재현┃사회운동위원회 며칠 전, 이재명 성남시장의 장애인 비하 발언이 SNS를 뜨겁게 달궜다. 성남시가 추진하는 장애인콜택시(장콜) 요금 인상을 막아내고, 이동권을 지키기 위한 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
간의 모양 박석준┃한의사(우천동일한의원장, 동의과학연구소장) 간이 나무와 같다는 말은 곧 간이 오행의 목에 해당한다는 말이다. 그렇다고 해서 과거에 간을 그냥 나무에만 비유하고 그친 것은 아니었다. 간의 구체적인 모양과 위치, 나아가 무게도 쟀다. 보...
전노협이 준 선물 토닥이(노동자뉴스제작단)┃서울 때로는 굉장한 선물이었음에도 그때는 모르는 경우가 종종 있다. 1990년 1월 어느 날, 눈이 너무너무 많이 온 날 노동자의 전국조직 전국노동조합협의회(전노협)가 건설됐다. 적들의 침탈에 창립대회 장소를 ...
변혁당과 함께 자본주의를 넘어 새로운 사회를 꿈꾸자 장혜경┃기관지위원회 이른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정국을 휩쓸고 있다. 양파 까듯 계속 터져 나오는 각종 비리가 비리의 몸통이 바로 박근혜대통령 자신임을 보여줌으로써, ‘박근혜 퇴진’ 목소리는 더...
박근혜정권 퇴진투쟁, 노동자민중이 전면에 서 주도해야 신자유주의 착취·탄압구조 해체하는 계급적 저항으로 본체인 재벌·자본의 문제를 대중투쟁의 실질적 과제로 김태연┃조직위원장 <변혁정치> 33호 특집에서 “최순실 블랙홀을 박근혜정권 퇴진투쟁 블랙홀...
우리 투쟁은 민주공화국에 갇히지 않는다 미래로 이어지는 사슬의 고리는 바로 노동자정치총파업 백종성┃정책선전위원장 사태는 체제 내부의 균열이 드러나면서 시작됐다. 이미 2014년 ‘십상시 사태’로 드러난 바 있는 정권 내부자들의 권력투쟁, 우병우 사태...
‘비정상’의 ‘일상화’ 폭탄 싣고 낭떠러지로 질주 중 송명관┃참세상연구소(준) 박근혜정권의 치부가 하루하루 밝혀지고 있는 이때, 지난 4년을 되돌아보면 이 말 만큼이나 역설적인 말은 없을 것이다. 바로 ‘비정상의 정상화’다. 뭔가 비정상인 상태를 정상으로...
4.19혁명·6월항쟁이 남긴 교훈 노동자독자정치세력화가 답이다 윤호숙┃교육위원장 4만을 예상했다는 11월5일 주말집회에 전국 30만의 인파가 거리로 나왔다. 예상을 뛰어넘은 것은 사람 수 만이 아니었다. 요구도 진화하고 있다. 하야와 퇴진을 넘어 구속, 심...
싸워야할 때 싸워야 지금이 바로 그 때 이동기(현대차전주)┃전북 온 나라가 들썩이고 있다. 박근혜 지지율이 한 자리 숫자까지 떨어졌다. 대학생과 교수들이 시국선언을 하고, 중고등학생이 집회에 참여해 목이 터져라 박근혜 퇴진을 외치고 있다. 지난 11월5...
기세 몰아 더 많이 광장으로 동맹휴업으로 정권퇴진 현실화 허성실(이화여대)┃학생위원회 11월5일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한 전국 대학생 시국회의(대학생시국회의)’ 주최로 전국 동시다발 대학생 시국대회(대학생시국대회)가 진행됐다. 대학생시국대회를 통해...
왕사마귀 시골 어느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마을을 한 바퀴 돌면서 자연놀이를 했다. 앞질러 걷던 아이들이 땅바닥에서 무언가를 찾아내고는 빨리 와서 보라고 재촉한다. 아이들이 찾아낸 것은 발에 밟힌 커다란 암컷 왕사마귀하고 왕사마귀 배에서 빠...
망국의 청소년 나라는 이미 망한지 오래인데 기득권은 여전히 안정을 이야기하고 어른들은 그저 화가 났지만 청소년들은 혁명을 외친다 굵은 글씨를 또박또박 읽어 내려가는 젊은 눈과 젊은 입에서 이미 망했었고 다시 망했지만 또 망하지는 않겠다는 다짐을 ...
○…10월19일 5호선 김포공항역에서 출근하던 30대 노동자가 전동차와 스크린도어에 끼어 사망했다. 지난 5월28일 ‘구의역 참사’ 이후 똑같은 사고가 또 일어난 것이다. 이번 사고는 안전을 도외시한 인원감축·비용절감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2인승무제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