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성 소모품으로 노동력 착취 현장실습제 폐지해야 백승연┃경기 한 청년이 죽었다. 유서도 없었다. 김 군은 군포e비지니스고를 다니다 2015년 12월7일 분당에 있는 유명 외식업체인 (주)한국토다이에 현장실습을 겸해 조기 취업했다. 학교에서 인터넷쇼핑몰...
건실한 회사에서 공장 폐쇄까지… 수익은 대만으로 노동자는 길거리로 김홍일┃금속노조 하이디스지회 사무장 1980~90년대 외투기업에 다니는 사람들은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유수의 국내 대기업보다 나은 복지·급여와 탄탄한 고용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
하청노동자들 관심 확인 ‘고용안정의 바다’로 나가자 권미정┃조직국장 물대포에 맞아 사경을 헤매던 백남기 농민이 9월25일 돌아가셨다. 열사투쟁을 위해 서울에 남아야 하는 동지들에게 장례식장 사수를 맡기고 순회팀은 울산으로 향하는 버스에 올랐다. 9월2...
투쟁에 목숨 바친 이름 없는 민중들 정경원┃노동자역사 한내 4대 부통령 선거 당일인 3월15일 마산에서 시위는 절정에 달했다. 부정선거 결과 이승만과 이기붕의 승리로 끝나자 민중의 항의와 규탄이 이어진 것이다. 이 과정에서 실종된 고등학생 김주열이 4월...
“10.29 하청노동자대행진 함께해요” 종교적 사명감·인간적 의무감에서 시작 정규직노조 비롯 사회적 지원·연대 절실 구조조정의 거센 광풍이 조선산업 전반에 강하게 휘몰아치고 있다. 여야가 한목소리로 ‘한계기업’에 대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 필요성을 언급...
국가 같지 않은 국가, 자본주의가 그렇듯 다른 타개책은 없다 백종성┃정책선전위원장 국감 파행은 요즘 흔한 말로 ‘역대급’이다. 흡사 민주투사의 비장함을 스스로에게 투영한 듯한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굶어죽으라”는 국민적 야유 속에 단식을 마무리했고...
지지해준 대중만큼 계급적인가 코빈은 더 왼쪽으로 가야한다 이유철┃영국 거주, 정치학 지난 9월24일, 50여만 명이 참여한 영국 노동당 대표 경선에서 제레미 코빈은 30만 표가 넘는 득표(61.8%)로 경쟁자 오웬 스미스(38.2%)를 압도적인 차이로 따돌리고 승리...
승리를 위한 전진, 우리 함께 선을 넘자 홍종인┃유성기업지회 해고자 투쟁사업장 노동자들의 하루는 집회와 선전전, 현장순회 등으로 ‘노동가’와 함께 시작해서 ‘노동가’와 함께 끝난다. 노동가요는 처음에는 두려움을 떨치거나 흥을 돋워주는 음악일 뿐이지만...
창업국가론의 그늘 송명관┃참세상연구소(준) 대선을 1년여 앞두고, 이제 다시 슬슬 정치의 계절이 돌아오고 있는 듯하다. 문재인 더민주당 전 대표는 지난 5일 ‘국민성장’이라는 대규모 싱크탱크를 출범시켰다. 그러자 이에 맞서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박...
‘보호’와 ‘보호주의’는 달라 서로 토론하며 고민 나누자 지수┃사회운동위원회 최근 백남기열사 농성장에서 청소년활동가들에 대한 차별 문제가 제기됐다. 농성장 안에서 청소년활동가들은 동등한 참여자로 취급받지 못했고, 많은 비청소년 활동가들로부터 반말...
간이 나빠지면 눈이 나빠지는가 박석준┃한의사(우천동일한의원장, 동의과학연구소장) 어느 대학의 생물학 시간에 교수가 학생들에게 간이 나빠지면 어떻게 되는지 물었더니, 많은 학생들이 “눈이 나빠진다”고 답했다고 한다. 그러자 그 교수는 이런 반응에 황...
저주받은 걸작 토닥이(노동자뉴스제작단)┃서울 설렜다. 시작은 그랬다. 89년 겨울. 민주노조의 전국조직 건설, 87년 대투쟁 이후 2년 만에 이루고자 한 노동계급의 조직적 과제였다. 노동운동의 많은 활동가들이 이 과제로 자신의 활동들을 새롭게 편재했고, ...
‘기본생활권’ 확보해야 다른 사회 꿈꿀 수 있다 강동진┃사회운동위원장 ‘빈곤’의 사전적 정의는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물적 자원이 부족한 상태’다. 흔히 빈곤문제의 심각성은 한국사회의 빈곤층 인구가 700만을 넘어선다는 양적 숫자로...
곳곳에 투쟁전선… 기존 정치가 해결 못한 의제들 고스란히 민중투쟁이 책임져야 11월12일 정점으로 투쟁 모아내고 노동자민중 스스로 정치 주체로 김태연┃조직위원장 2016년 하반기 노동자민중 투쟁 상황이 예사롭지 않다. 공공부문 파업, 백남기열사 투쟁, 세...
전례없는 공공부문 동시파업 지금, 계속 밀어붙여야 산다 이주용┃정책국장 공공부문 노동자들의 전례없는 동시파업이 3주차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9월27일 철도, 지하철, 병원, 국민연금, 건강보험, 가스공사 등 공공운수노조 산하 15개 사업장 6만4천 조합원...
가난한 이들에게 힘을! 권리선언 행진에 연대하자 전장호┃서울 가난한 민중들도 투쟁에 나섰다. 어김없이 올해도 10월17일이 다가오고 있다. 1993년 UN은 10월17일을 ‘세계빈곤철폐의 날’로 정했다. 절대빈곤과 기아 문제를 대폭 감소시킬 것을 결의하며, 전세...
‘대학 공공성’ 기치 아래 ‘모두의 대학’ 만드는 공동투쟁 장인화┃학생위원장 10월8일, 전국의 대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서로 다른 공간에서 각자의 목소리로 교육부와 학교 당국에 맞서 싸우던 대학생들이 함께 목소리를 낸 것이다. 이들이 함께 모일 수 ...
정부 악랄한 방해에도 끝나지 않았다…싸움은 계속된다 김혜진┃경기 9월30일,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는 정부에 강제해산 당했다. 정부는 6월 말에 특조위의 조사기간이 끝났다고 주장하며 조사관들의 월급을 지급하지 않았고, 특조위 공문에 답하지 않았으며, 9...
‘모든 노동자의 노조 할 권리’ 모두의 투쟁으로 승리하자 정주희┃조직국장 유성기업지회의 열사투쟁이 6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다. 그 동안 갑을오토텍지회의 투쟁과 더불어 노조파괴 문제를 사회적으로 알리고 공감대를 형성해내는 데에는 성과가 있었으나 6년...
○…공공부문 파업이 진행중인 10월10일 화물연대도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화물연대는 지난 8월 정부가 발표한 ‘화물운송시장 발전 방안’의 주요 골자인 1.5톤 미만 소형화물차와 택배용 화물차의 수급 조절제 폐지 등에 반대하며 △자본만을 위한 규제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