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하고 싶다’는 단순한 요구
노조탄압을 겪던 양우권 포스코사내하청지회 EG테크분회장의 죽음이나
‘기술먹튀’ 논란 중인 하이디스의 배재형 전 지회장의 죽음이나
내 일터에서 계속 일을 하고 싶다는 단순한 요구 하나
이 사회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방증이다.
아니, 이 사회가 자본주의조차 제대로 굴러가지 못할 정도로 병들었다는 증거다.
메르스 공포가 전국을 휩싸고 있는 지금
대치동 사는 사람들이 메르스 무서운 줄만 알지
정리해고․비정규직이 사회를 좀먹고 있는 지금
이 열악한 노동조건 무서운 줄 모르는 현실이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