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일리치 레닌 (지은이) | 양효식 (옮긴이) | 아고라 | 2017-07-31 레닌 전집 58권. 옛 소련에서 펴낸 프로그레스 판을 저본으로 하고 있다. 그런데 왜 하필 레닌인가? 이 물음에 대한 답은 바로 자본주의에 있다. 현시기 자본주의의 독주와 횡포는 지구적 위기와 공포를 일상화시켰다. 자본주의의 대안으로서 사회주의를 최초로 건설한 레닌주의의 복원은 우리의 삶과 직결된 문제이며, 그 대안을 찾는 여정인 것이다. 레닌은 1차 세계대전의 참상과 이에 동조했던 공식 사회민주주의 진영과의 투쟁을 통해 자신의 이론과 사상을 재정립하였다. 제2인터내셔널로 대표되는 공식 사회민주주의 진영이 자국의 전쟁 승리를 위해 부르주아 계급과 함께할 때 레닌은 “제국주의 전쟁 반대”, “전쟁을 내란으로 전환시키자”는 주장을 하며 혁명적 사회주의 진영을 대변했다. < 마르크스>는 1914년 8월부터 그 해 말까지 씌어진 글 9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표제작 「마르크스」는 레닌이 마르크스의 인생과 마르크스주의에 대해 간략하게 개괄한 전기로 마르크스·레닌주의의 교과서와 같은 글이다. 그 밖에 다른 글들은 모두 1차 세계대전을 다루고 있다. 이 전쟁은 노동자계급 운동과 사회주의 운동에도 절박하고 중대한 도전일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당시의 레닌의 글들이 ‘전쟁’을 주목하고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유럽 전쟁에서 혁명적 사회민주주의의 임무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7년 8월 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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