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띠를 묶어야 해방이다!!!
1. 파업을 하려면 탄약이 필요하다. 노동조합에게 탄약이란 유인물만이 아니라 단결을 조직하는 활동가와 그 활동을 돕는 파업기금이다. 그리고 파업을 알리는 파업신문이다.
2. 파업을 하려면 여론의 관심이 필요하다. 단사노조는 파업결의를 지역주민과 다른 공장에 알려내야 한다. 맑스주의자 또한 지역주민과 노총의 조합원들에게 파업결의를 알리고 파업의 불가피성을 설득해야 한다. 현장활동가들은 '파업대책위'가 필요하다. 파업대책위를 조직하라!
3. 파업을 하려면 이데올로기 공세를 막아내야 한다. 초국적 자본의 목적은 정부로 하여금 파업을 파괴하고 유상증자에 합의하고 추가로 출연하게 여론을 강제하는 것이다. 정부와 시민사회의 파업파괴를 막아야 한다. '파업지원시민대책위'를 조직하라!!
4. 파업을 하려면 여론의 도움이 필요하다. 지금 이 시기는 평창동계올림픽으로 국민들의 시선이 오륜경기로 향하고 있다. 더구나 이번 주는 설명절이 끼여 있다. 민주노총 지도부가 사회협력주의를 깨뜨리고 현장에 나서야 한다. 귀향선전전이 아니라 현장에서 파업문화제에 참석하여 초국적 자본을 규탄해야 한다. 여론에서 이기려면 파업속보와 파업신문이 발행되어야 한다. 서울에서 노동운동가(사회민주주의자)가 이 일을 결의하고 현장에 내려올 것을 결의하고 지원을 결심해야 한다. 이 일은 진보정당뿐만아니라 계급정당도 맡아서 수행해야 한다. '파업위원회'를 결의하라!!
5. 진보정당이 선거를 의식해서 파업전술에서 발을 빼려하기 때문에 이것을 의식하는 계급정당이라면 진보정당의 눈속임을 대중앞에 고발하고 비판해야 한다. 이 비판에 힘입어 진보정당과 계급정당이 공동투쟁본부를 결성하고 파업신문의 전국화를 위해 손을 잡고 역할을 분담해야 한다. 파업기금을 모집하고 파업신문을 전국의 현장으로 보내야 한다. 이런 공동사업이 정당의 당면 사업이 될 때 지방선거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다. 노동자들은 파업위원회와 파업신문에 미온적인 진보정당을 지방선거에서 보이콧하라!!
노동자가 자본을 제압할 수 있는 힘은 없다. 노동조합도 아니다. 단결투쟁과 파업뿐이다. 죽더라도 파업을 결의해야 한다. 해골이 두 쪽 나도 약속은 지켜야 한다. 내공장이 무너지면 이웃공장도 따라간다. 단결의 핵심은 파업깃발이다. 동지들의 연대대오이다. 파업은 작업복 천하 노동자 동지만이 가지는 힘이다. 자본으로 하여금 구조조정을 단념시켜야 승리한다. 파업이 결사되어야 촛불이 타오를 것이다. 시민들은 조직된 힘이 없다. 시민들은 초국적 자본을 이길 수 없다. 노동조합 깃발과 파업깃발만이 자본의 오만함을 무너뜨릴 수 있다. 노동조합이 무너지면 해방전선이 무너진다. 오만방자한 초국적 자본을 격파하라. 구속을 결단하고 선을 넘어라. 단결하라! 파업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