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당원광장

자료실

사람만이 희망이다 - 박노해 옥중 사색, 개정판  

박노해 (지은이)느린걸음2015-05-18초판출간 1997

 

  사람만이 희망.jpg


 

 

"사람만이 희망이다" 단 한 문장으로 '시대의 화두'가 되었으며 수많은 영혼을 뒤흔든 책, 박노해의 옥중 사색 <사람만이 희망이다>18년 만에 새로운 얼굴로 다시, 희망을 건넨다. 1997년 출간 당시 푸른 수의를 입은 '777번 무기수'로 수감 중이던 서른네 살의 젊은 혁명가 박노해가 세상에 던진 <사람만이 희망이다>는 곧바로 전국 서점의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는 등 30만 부 가까이 읽혀졌다.

 

이번 개정판은 박노해 시인이 문체를 다듬고 편집과 디자인을 변화했다. "90년대 최고의 정신적 각성의 기록", "고민 속에 흔들리는 많은 사람에게 용기를 준 책" 등의 평가를 받으며 긴 시간 동안 사람들의 말과 손으로 전해지던 <사람만이 희망이다>를 새로운 감동으로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은 총 7(아직과 이미 사이 | 길 잃은 날의 지혜 | 세 발 까마귀 | 겨울 사내 | 셋 나눔의 희망 | 첫마음 | 희망의 뿌리 여섯)으로 구성되었으며, 122편의 에세이가 실려있다. 발간 당시 함께 실린 김수환 추기경의 추천사와 도정일 경희대 교수의 발문은 여전히 큰 울림으로 전해진다.

 

 

이 책을 독자 여러분께 권합니다 김수환 5

그 여자 앞에 무너져 내리다 6

 

아직과 이미 사이

아직과 이미 사이 21 | 인다라의 구슬 22 | 감동을 위하여 25 | 변화 속에서 29 | 키 큰 나무숲을 지나니 내 키가 커졌다 30 | 뱃속이 환한 사람 35 | 인간의 거울 36 | 겨울 없는 봄 38 | 솎아내지 마소서 41 | 두 여자가 누구게요 43 | 열리면서도 닫힌 45 | 산에서 나와야 산이 보인다 46 | 현실을 바로 본다는 것 48 | 나는 이렇게 물었습니다 50 | 손을 펴라 52 | 쉬는 것이 일이다 54 | 소걸음의 때 57 | 내 마음 그대 마음 59 | 꽃피는 말 60 | 다시 61

 

길 잃은 날의 지혜

길 잃은 날의 지혜 65 | 나 하나의 혁명이 67 | 몸의 진리 69 | 인간의 기본 71 | 가벼워지자 74 | 일소가 고개를 돌리듯 76 | 발 밑을 돌아보라 77 | 풀꽃의 힘 79 | 소중한 일부터 82 | 나의 고객은 누구인가 84 | 이 닦는 일 하나 86 | 어떤 밥상인가 89 | 어떻게 사느냐고 묻거든 93 | 줄 끊어진 연 95 | 첫 발자욱 98 | 내 삶 속의 삶 99 | 몸 하나의 희망 100 | 젖은 등산화 102 | 준비 없는 희망 103 | 굽이 돌아가는 길 104

 

세 발 까마귀

세 발 까마귀 109 | 삶의 신비 113 | 새벽 슬픔 114 | 불변의 진리 116 | 현실 공부 117 | 눈은 상식을 뚫는다 120 | 숨은 제도 122 | 부패의 향기 125 | 삼수갑산 三水甲山 126 | 그들의 실패 - 역사공부 1 128 | 머리 - 역사공부 2 131 | 째깍 째깍 째깍 133 | 역사 앞에서 134 |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웁니다 136 | 고난은 자랑이 아니다 139 | 결과에 대한 책임 141 | 적은 나의 스승 142 | 10년 후 144 | 사는 데 도움이 안 된다면 146 | 오늘은 오늘의 투혼으로 152

 

겨울 사내

겨울 사내 157 | 종달새 158 | 말이 없네 160 | 나는 미친 듯 걷고 싶다 161 | 새벽 풍경 소리 163 | 시린 머리의 잠 165 | 송이처럼 166 | 꽃심인가 167 | 추운 밤에 169 | 겨울 더 깊어라 170 | 핏빛 잎새 171 | 겨울이 온다 173 | 살아 돌아오너라 175 | 해 뜨는 땅으로 177 | 청산은 왜 아픈가 179 | 새야 새야 180 | 감옥 사는 재미 182 | 내 안의 아버지 183 | 천리 벽 속 187 | 실크로드에 가고 싶다 188

 

셋 나눔의 희망

셋 나눔의 희망 193 | 나눔과 성장 195 | 거룩한 사랑 200 | 나는 왜 이리 여자가 그리운가 202 | 지옥 204 | 맑은 손길 206 | 한 밥상에 208 | 숨은 야심 210 | 인간 복제 213 | 외계인을 기다리며 216 | 내가 보고 싶은 것들 219 | 똥배 없는 세상 221 | 용서받지 못한 자 223 | 무장無藏 하세요 224 | 몸부림 226 | 가을 물소리 228 | 부지깽이 죽비 230 | 꽃씨를 받으며 233 | 산정山頂 흰 이마 235 | 이제와 우리 죽을 때 236

 

첫마음

첫마음 241 | 그대 속의 나 242 | 시대 고독 244 | 한밤중의 삐삐 소리 246 | 순정한 별은 지고 248 | 편지 250 | 별의 시간 251 | 참혹한 사랑 252 | 내 그리운 은행나무 아래 254 | 그리운 여자 255 | '첫사랑'에 울다가 256 | 전봇대에 귀 대고 258 | 반쯤 탄 연탄 262 | 밑바닥 누룽지 265 | 무지개 266 | 별에 기대어 267 | 아름다운 타협 269 | 빙산처럼 271 | 새벽별 273 | 조건 275

 

희망의 뿌리 여섯

희망의 뿌리 여섯 279

 

한 번은 다 바치고 다시 도정일 293

박노해를 기다리며 박기호, 김진주 316

 

 

 

 

 

 

P.5

 

 

이 책을 독자 여러분께 권합니다김수환 추기경

박노해가 이제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 곁에 다가옵니다.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7년째 경주교도소에 수감되어, 크나큰 고통 속에서 꿋꿋한 희망의 사람으로 새롭게 태어난 박노해. 단지 외부의 적을 향해서 목소리를 높이는 사상과 투쟁에서 나아가 삶의 안쪽에서 자기 자신과도 치열하게 투쟁하는 삶이 진정한 혁명적 삶이라는 것을 깊이 깨우친 사람으로 다가옵니다. -1997,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추기경 김수환 접기

 

 

P.293

 

 

한번은 다 바치고 다시도정일 | 문학평론가, 경희대 교수

그에 대한 기억이 어떤 것이건 간에 우리는 누구도 '박노해'를 지울 수 없다. 그의 성공과 실패, 성취와 좌절은 이 시대 모든 한국인의 삭제할 수 없는 운명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집단적으로, 현대 한국인은 박노해라는 이름 앞에 어떤 반응을 보이는가에 따라 여러 부류의 이해집단으로 나누어진다. 개인 차원에서도 우리는 모두 내부적으로 제각각 몇 퍼센트씩은 그를 유배한 자이고 동시에 그의 지지자이며, 비판자이고 동조자이다. 한 시대, 한 사회의 집단적 운명을 이처럼 자기 개인의 운명에 붙들어 맨 존재가 일찍이 있었던가! 접기

 

 

P.21

 

 

아직과 이미 사이

'아직'에 절망할 때 / '이미'를 보아 / 문제 속에 들어 있는 답안처럼 / 겨울 속에 들어찬 햇봄처럼 / 현실 속에 이미 와 있는 미래를 // 아직 오지 않은 좋은 세상에 절망할 때 / 우리 속에 이미 와 있는 좋은 삶들을 보아 / 아직 피지 않은 꽃을 보기 위해선 / 먼저 허리 숙여 흙과 뿌리를 보살피듯 / 우리 곁의 이미를 품고 길러야 해 // 저 아득하고 머언 아직과 이미 사이를 / 하루하루 성실하게 몸으로 생활로 / 내가 먼저 좋은 세상을 살아내는 / 정말 닮고 싶은 좋은 사람 / 푸른 희망의 사람이어야 해 접기

 

 

P.60

 

꽃피는 말

우리 시대에 / 가장 암울한 말이 있다면 // "남 하는 대로" / "나 하나쯤이야" / "세상이 그런데" // 우리 시대에 / 남은 희망의 말이 있다면 // "나 하나만이라도" / "내가 있음으로" / "내가 먼저"

 

 

 

P.61

 

다시

희망찬 사람은 / 그 자신이 희망이다 // 길 찾는 사람은 / 그 자신이 새 길이다 // 참 좋은 사람은 / 그 자신이 이미 좋은 세상이다 // 사람 속에 들어 있다 / 사람에서 시작된다 // 다시 / 사람만이 희망이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60287892







http://go.jinbo.net/commune/view.php?board=CWRAK-5&id=326&page=6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선전위] 선전작업 요청서 송준호 2020.07.22 26081
1537 미국, 남조선 인텔전문가: 조선민주인민공화국 무기 실험은 미사일 발사가 아니었다. 결사,人民聯合黨建設 2019.04.20 57
1536 [공지] 노동착취중단! 사업장이동의자유! 단속추방반대! 2019 이주노동자메이데이 결사,人民聯合黨建設 2019.04.19 115
1535 시진핑 주석, 마크롱 대통령에게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위로 메시지 [1] 결사,人民聯合黨建設 2019.04.18 169
1534 중국, 섬과 육지 잇는 도로·열차 양용 대교 건설 박차 결사,人民聯合黨建設 2019.04.17 140
1533 [pr16]스타벅스가 망해야 노동자가 산다. [1] 결사,人民聯合黨建設 2019.04.17 83
1532 제국주의와 그 ‘진보적’ 벗들(5) ‘진영논리’ 부정은 <노동자연대>가 제국주의 벗이 되는 정치적 기원이다 1) 結社,人民聯合黨建設 2019.04.17 139
1531 1894년 농민전쟁연구 4 結社,人民聯合黨建設 2019.04.16 69
» 사람만이 희망이다 - 박노해 옥중 사색 file 結社,人民聯合黨建設 2019.04.16 237
1529 복지부, 기초생활수급 부양의무자 기준 전면폐지 추진 結社,人民聯合黨建設 2019.04.16 164
1528 세월호 참사 5년 맞아 팽목·목포신항 추모 행렬 [4] 結社,人民聯合黨建設 2019.04.16 53
1527 망치로 박정희 흉상 훼손..미술작가 항소심도 벌금형 結社,人民聯合黨建設 2019.04.16 81
1526 Notre-Dame de Paris en feu : les photos les plus horrifiantes de l'incendie [2] 結社,人民聯合黨建設 2019.04.16 154
1525 GO! 독학 프랑스어 첫걸음 file 南朝鮮勞動運動評議會(準) 2019.04.15 2893
1524 Comment fonctionnent les black blocs au sein des manifestations ? 南朝鮮勞動運動評議會(準) 2019.04.15 638
1523 [도 넘은 건설노조]②현장 고용권 장악..'수백만원씩 전임비 뜯어가' 南朝鮮勞動運動評議會(準) 2019.04.15 107
1522 미군을 몰아내고 민족 자주권 회복 원년으로! 南朝鮮勞動運動評議會(準) 2019.04.15 213
1521 천주교, "낙태 허용은 약자보호 토대 무너뜨려" 南朝鮮勞動運動評議會(準) 2019.04.15 48
1520 나경원 상속 농지는 강남 농부에, 김세연 땅은 가짜 농부에게 팔렸다 노동총동맹 2019.04.15 326
1519 타스 "北, 러 신형 여객기 구매 의향 러 하원 대표단에 밝혀" [1] 노동총동맹 2019.04.15 49
1518 北 '김정은 2기' 결속분위기 고조..평양서 대규모 군중 경축행사 노동총동맹 2019.04.14 465
© k2s0o1d6e0s8i2g7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