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익이라는 미명아래 군대를 호르무즈로 파병하는 것은 침략이다. 미국의 선전과 압력 그리고 일방적 요구에 못이겨 한국군을 보내는 것은 미국과 함께 세계제패 전쟁하자는 것이고 제2의 태평양 내선일체 전쟁이다. 한국이 중동분쟁에 개입하려는 것은 성조기를 세계 각지에 꽂으려는 외세의 강요에 굴복하는 것이다. 호르무즈의 긴장은 미국과 이란이 타협과 협상으로 진전될 수 있음에도 서구 열강조차 나서지 않는 새로운 이라크전을 위해서 한국군이 미국의 앞잡이가 되는 것은 자주권을 포기하자는 것이고 신식민주의로 한반도의 긴장을 높이자는 것이다. 전쟁은 노동자계급의 자주권이 아니다. 미국의 중동에서의 긴장확대는 남한의 평화를 깨뜨리고 남북간의 무르익은 통일분위기를 아작내고 중동에서 국지전의 확전으로 전세계에 긴장을 퍼뜨려 미국에 의한 영구분단을 획책하고, 진영갈등을 아시아에서 한반도로 확대시키는 평화파괴적 책동이다. 전세계 노동자계급은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 전쟁은 군산복합체에게 과잉생산의 위기를 타개하고자 하는 미국 매파의 전쟁우위 전략이다. 한국이 또다시 전쟁의 들러리가 되어서는 안된다. 호르무즈 파병은 열강 제국주의에 의한 일방주의의 관철이다. 호르무즈의 파병은 노동자계급의 이익과도 부합하지 않는다. 군국주의화는 다시금 한반도를 대립과 적대로 내모는 파시즘 국가화다. 집권당이 의사항일투쟁을 앞세워 초국적 독점자본에게 이윤천국을 만들고자 중동의 시장과 영토를 분할지배하자는 제국주의의 세계통치 전략에 넘어가는 것이고, 한국의 자주적 노동자계급 주권을 전쟁분위기로 바꾸어 반식민지 해방투쟁을 뿌리조차 내리지 못하겠다는 국가주의 파시즘적 분열책동이다. 전쟁을 준비하는 것은 파시즘이고 군국주의 우익이다. 또한 무기 생산과 전쟁비용이외에도 보이지 않는 국내 복지 비용이 막대히 소모된다. 식민주의자와 반노동자들은 전쟁준비를 그만두라!! 세계도처에서 전쟁을 일삼는 미국의 침략자, 주한 미군은 철수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