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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가난한 활동가들에게 바란다

2016.03.08 19:07

스파르타쿠스단 조회 수:152

가난한 활동가들에게 바란다!


-사회당의 뒤를 이어 수년만에 사회변혁노동자당이 창당되었다. 반가운 소식이라고 보지만 영민한 의회주의자들은 바로 뒤를 이어 민중정치연합이라는 역사에서 없어진 민중정치조직 복원을 시도하고 있다. 정치권도 이제는 시장처럼 경쟁력있는 활동가만이 살아남는다. 사회민주주의 정치시장에서도 수완좋은 조직만이 시장경제를 깨뜨리고 의석을 살 수 있다고 한다. 활동가들은 무엇으로 살아갈 것인가?

-'민중정치연합'은 학출들이 노동자들과 힘을 합쳐 만든 사회주의 대중정치 조직이다. 사회변혁 노동자당의 첫번째 경쟁자는 노건투가 아니라 바로 이들 의회주의 추종자들이 만든 민중정치연합이다!

-사회변혁 노동자당은 아직 강령과 규약을 공개적으로 게시하지 않고 있다. 투쟁의 의지를 담아내지 못한 과학의 부족이고 자신감의 부족이다. 정당의 강령과 규약을 쟁취했다면 규약과 강령을 단련시켜준 사상의 뿌리나 그 사상을 배태시켜 투쟁전사가 되는 길을 가르쳐준 풀무대장간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변혁노동자당은 대장간이 아직 없다. 추진위는 풀무대장간이 아니라 한낮 노점좌판이다. 풀무질을 해낸 대장간-노동현장도 없이 이들을 연결시켜줄 학습활동써클도 없이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가? 써클도 없이 생겨난 활동가 집단이 '변혁당'이라는 이름 끝트막에 '당'자를 붙였다고 노동자계급당이 되는가? 노동자계급당은 19세기에 공산당을 만들고자 했던 마르크스가 국제공산주의자협회의 조직했을 때에도 주변에 존재하고 있었다. 지금 변혁당은 비맑스적 노동자당인가 혁명적 맑스주의당인가? 노동자당은 그전에도 지금도 한낮 가십거리이다. 정치를 하지 않는 정당이란 마르크스의 국제공산주의자협회처럼 옛날 이야기이다.

-자본주의에 살면서 자본주의의 역사도 모르면서 자본주의의 물적 운동 법칙도 모른다면 말이 되는가? 자본주의도 모르면서 어떻게 반자본주의정당을 꿈꾸는가? 자본주의에 산다면 마땅히 자본주의 논리적 역사법칙인 '자본론'을 알아야 하고, 자본론을 집필한 저자와 학자들의 혁명적 일대기를 알아야 한다. 자본론이 탄생한 주변의 정치경제학적 지형도 모르면서 자본론과 마르크스주의가 지향하는 변혁의 실체를 외면한다면 어떻게 혁명을 쟁취할 수 있는가? 자본주의도 제대로 모르면서 이른바 '사회변혁'을 쟁취할 수 있다고 장담하는가?  

-혁명적 이론도 없이 정당을 만들었다는 것은 자본주의 생산대중에게 혁명적투쟁이라는 혁명적 실천 대신에 무엇을 가르치려는가? 부르주아 사회주의는 '의회주의'라는 서비스상품을 사고파는 것이다. 설사 그럴듯한 정보나 지식이 있다고해서 그 상품의 지식이 가르키는 바대로 사회주의 교과서처럼 쉽게 노동자 변혁이 완성되어질 수 있다고 보는가? 자본주의가 그렇게 만만했으면 왜 소비에트가 몰락했는가?

-자본론의 핵심은 돈이 아니라 노동이다. 노동가치설이다. 노동자들의 경제철학이자 경제과학이다. 망치질 한번 안한 고학력 도제들이, 공장 문턱도 넘어보지 못한 직장인들이 망치를 만들고 낫을 만드는 노동자들을 움직일 수 있다고 보는가? 운동을 지도하는 것은 과학이지만 현실 생산을 움직이는 것은 손재주이고 기능이고 기술이고 자본이다. 현실 세상을 헤쳐나갈 손재주도 기술도 기능도 밑천도 없이 뭔놈의 희망의 정치이고 뭔놈의 사회변혁인가?

-어떤 자식은  노예이름 알아내서 뭐하려는지 이름을 묻고 공식요구를 묻는다. 노무사들도 변호사들도 손님에게 신상을 먼저 요구하지 않는다. 소위 자본주의에서 사회주의를 팔겠다는 작자들은 어떻게 고객의 신분부터 털려는가? 네 놈들은 사회주의 손님들이 모조리 정보원으로 보이는가? 변혁당은 정보원과 사회주의 고객을 명확히 구분하라!!

-최근 청년실업이 큰 사회적 문제라고 박근혜가 말한다. 진정으로 옳은 소리인지는 알지만 대책이 틀려먹었다. 청년실업은 노동시간 단축과 노동중시사회가 될 때만이 해결되는데도 정반대로 노동이 잘못되었다고 뜯어고치자고 한다. 지들 지갑이 비어가니까 헛소리를 지껄이는 것이다.

-청년실업의 원인은 노동시장이 아니라 고학력 인플레 사회이다. 넘쳐나는 대졸자 때문에 말라빠진 노동시장이 사막으로 변한 사회의 하천이 되는 것이다. 주된 취업시장에서 초고학벌 고학력의 경쟁력 노동상품을 가지고 경쟁하는 사회가 잘못되었다. 잘못은 노동이 아니라 자본이다. 활동가들은 경쟁력있는 학력장이라는 피고용 노동력상품을 쥐고 있다. 고학력 활동가라면 귀족노동이 되고 싶은 유혹을 떨쳐낼 수 없다. 사회민주주의가 옳다고 생각하는 활동가라면 단결투쟁으로 성장하는 사회주의자들을 본받아 사회민주주의자의 길을 걸으라! 마르크스레닌주의의 길로 당당히 걸어라!!

-현재 학출 출신 활동가들은 최저생계를 보장하지 못하는 노예임금제  때문에 희망을 포기한다. 우리는 이들 n포 노동자들을 돌아보아야 한다. 결혼, 출산, 육아를 포기한 n포세대 노동자들의 선배활동가로써 인생의 선배로써 무엇을 바꿀 운동을 할 것인지를 결정하라! 현실에서 비롯된 강령을 결정하라!! 현실에서 비롯된 전술을 결정하라!!

-n포세대 선배활동가인 현장노동자당원들을 본받으라! 노동해방 때문에 대졸학력을 버리고 직장인으로서의 입신의 길을 버리고 기꺼이 노동현장으로 향한  학출활동가 선배를 따르라!! 현장투신 학출활동가들을 따라가지 못한다면 사회변혁은 청바지족의 희망사항처럼 사민주의 메뉴로 끝날 뿐이다.

-민중정치연합이라는 과거 소련사회주의 팔아먹는 90년대 전술을 따르지 말라!! 소련 붕괴 앞에서 어찌할 지 모르고 아연실색하다 총파업에 힘입어 생활공동체를 이루고도 전위당의 전망을 놓쳐버린 대중운동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라!! 마르크스에 입문하려는 활동가들은 대중에게 혁명을 가르치지도 지도하지도 못하고 있다. 의회주의 대중정당 만들어 놓고 혁명대신 표팔아간다고 속여댄다. 이들이 민중중심주의 민정련 작자들과 다른 점이 무엇인가? 민정련처럼 표를 살 것인가 아니면 볼세비키처럼 혁명을 살 것인가?



20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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