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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기후변화와 자본주의

2017.07.12 16:56

농발게 조회 수:112

기후변화와 자본주의 - 시장이 지구를 구할 수 있을까?                     

조너선 닐 (지은이) | 김종환 (옮긴이) | 책갈피 | 2011-07-01 | 원제 Stop Global Warming: Change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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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기후변화 반대 운동’의 국제 간사인 조너선 닐은 개인적 실천이나 시장 원리에 맡기는 방식의 기후변화 ‘해결책’이 결코 기후변화를 막지 못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경제적 불평등만 키우는 속임수라고 비판한다. 세계의 지도자들이 진정한 기후변화 해결책을 거부하는 속내는 그것이 기업의 이윤을 위협하고 전 세계 모든 주류 정당의 경제정책(신자유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이들을 강제하려면 전 세계의 평범한 사람들이 행동에 나서야 한다.

“평범한 사람들이 소비주의의 욕망에서 벗어나 희생을 감수해야 지구온난화를 막을 수 있다”는 일부 환경운동가들의 주장도 방향이 잘못된 것이다. 진정한 기후변화 해결책은 전 세계 빈곤 문제의 해결책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조너선 닐은 기후변화 저지 운동에 노동조합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한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환경운동과 사회정의 운동 사이의 동맹, 즉 기후정의 운동이 대안이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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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의 주된 원인은 석유, 가스, 석탄을 태울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안전한 수준으로 유지하려면 부유한 나라들에서 국민 1인당 화석연료 사용량을 최소한 80퍼센트 줄여야 하고, 이를 30년 안에 달성해야 한다. 그러려면 전 세계 에너지 사용량을 감당할 수 있을 만큼 풍력발전과 태양발전을 보급해야 한다. 건물에 단열재를 설치하고, 에어컨을 끄고, 승용차를 버스와 기차로 대체하고, 산업을 규제해야 한다.
그러나 세계의 지도자들은 이런 변화가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개인적 실천(“친환경 상품을 구입하자”)이나 시장 원리에 맡기는 방식(탄소 배출권 거래제, 바이오연료 보조금 지급, 환경세 등)이 현실적 해결책이라고 말한다.
영국 ‘기후변화 반대 운동(Campaign against Climate Change)’의 국제 간사인 조너선 닐은 이런 ‘해결책’이 결코 기후변화를 막지 못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경제적 불평등만 키우는 속임수이자 생색내기라고 말한다. 진정한 변화가 가능한지 알고 싶으면 제2차세계대전을 돌아보라는 것이다. 당시 주요 열강들은 전쟁에 이기려고 가능한 많은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무기를 만들었고, 이를 위해 경제를 통째로 변화시켰다. 그 결과 수많은 일자리가 생겼고 세계경제가 대공황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이 사례는 권력자들과 기업들이 정말로 무언가 필요하다고 느끼면 어떻게 행동하는지 여실히 보여 준다.
이렇듯, 세계 지도자들은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서 안 된다”고 하지만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것은 풍력발전기를 세우고 건물에 단열재를 설치하고 철길을 놓는 노동자에게 달러와 파운드, 루피가 지급된다는 뜻이다. 즉, 일자리가 더 생긴다는 뜻이다.
세계의 지도자들이 진정한 기후변화 해결책을 거부하는 속내는 그것이 기업의 이윤을 위협하고 전 세계 모든 주류 정당의 경제정책(신자유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을 강제하려면 전 세계의 평범한 사람들이 행동에 나서야 한다.
이런 관점으로 보면, “평범한 사람들이 소비주의의 욕망에서 벗어나 희생을 감수해야 지구온난화를 막을 수 있다”는 일부 환경운동가들의 주장은 방향이 잘못된 것이다. 진정한 기후변화 해결책은 전 세계 빈곤 문제의 해결책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조너선 닐은 기후변화 저지 운동에 노동조합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한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환경운동과 사회정의 운동 사이의 동맹, 즉 기후정의 운동이 대안이라고 주장한다.
지은이 조너선 닐은 기후변화 저지 활동가이자 아동문학가이며, 최근 출간된 ≪책으로 만나는 사상가들≫(최성일,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에서 한 꼭지를 차지한 저명한 마르크스주의자이자 문화인류학 교수다. 이 책은 기후변화와 자본주의의 관계를 분석해 날카롭게 금기에 도전하며, 지은이 자신의 경험과 탐구, 다양한 활동가들과의 토론을 바탕으로 한 만큼 매우 구체적이고 풍부한 사례로 가득하다. 2009년 코펜하겐 기후 협상 이후 달라...
지구온난화의 주된 원인은 석유, 가스, 석탄을 태울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안전한 수준으로 유지하려면 부유한 나라들에서 국민 1인당 화석연료 사용량을 최소한 80퍼센트 줄여야 하고, 이를 30년 안에 달성해야 한다. 그러려면 전 세계 에너지 사용량을 감당할 수 있을 만큼 풍력발전과 태양발전을 보급해야 한다. 건물에 단열재를 설치하고, 에어컨을 끄고, 승용차를 버스와 기차로 대체하고, 산업을 규제해야 한다.
그러나 세계의 지도자들은 이런 변화가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개인적 실천(“친환경 상품을 구입하자”)이나 시장 원리에 맡기는 방식(탄소 배출권 거래제, 바이오연료 보조금 지급, 환경세 등)이 현실적 해결책이라고 말한다.
영국 ‘기후변화 반대 운동(Campaign against Climate Change)’의 국제 간사인 조너선 닐은 이런 ‘해결책’이 결코 기후변화를 막지 못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경제적 불평등만 키우는 속임수이자 생색내기라고 말한다. 진정한 변화가 가능한지 알고 싶으면 제2차세계대전을 돌아보라는 것이다. 당시 주요 열강들은 전쟁에 이기려고 가능한 많은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무기를 만들었고, 이를 위해 경제를 통째로 변화시켰다. 그 결과 수많은 일자리가 생겼고 세계경제가 대공황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이 사례는 권력자들과 기업들이 정말로 무언가 필요하다고 느끼면 어떻게 행동하는지 여실히 보여 준다.
이렇듯, 세계 지도자들은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서 안 된다”고 하지만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것은 풍력발전기를 세우고 건물에 단열재를 설치하고 철길을 놓는 노동자에게 달러와 파운드, 루피가 지급된다는 뜻이다. 즉, 일자리가 더 생긴다는 뜻이다.
세계의 지도자들이 진정한 기후변화 해결책을 거부하는 속내는 그것이 기업의 이윤을 위협하고 전 세계 모든 주류 정당의 경제정책(신자유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을 강제하려면 전 세계의 평범한 사람들이 행동에 나서야 한다.
이런 관점으로 보면, “평범한 사람들이 소비주의의 욕망에서 벗어나 희생을 감수해야 지구온난화를 막을 수 있다”는 일부 환경운동가들의 주장은 방향이 잘못된 것이다. 진정한 기후변화 해결책은 전 세계 빈곤 문제의 해결책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조너선 닐은 기후변화 저지 운동에 노동조합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한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환경운동과 사회정의 운동 사이의 동맹, 즉 기후정의 운동이 대안이라고 주장한다.
지은이 조너선 닐은 기후변화 저지 활동가이자 아동문학가이며, 최근 출간된 ≪책으로 만나는 사상가들≫(최성일,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에서 한 꼭지를 차지한 저명한 마르크스주의자이자 문화인류학 교수다. 이 책은 기후변화와 자본주의의 관계를 분석해 날카롭게 금기에 도전하며, 지은이 자신의 경험과 탐구, 다양한 활동가들과의 토론을 바탕으로 한 만큼 매우 구체적이고 풍부한 사례로 가득하다. 2009년 코펜하겐 기후 협상 이후 달라진 최근 상황을 한국어판 후기에 담아 마지막 장으로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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