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가들의 갑질은 사회적 토대가 규정하는 사회적 지위에서 나온다. 계급사회에서는 지배계급의 본성이기도 하다. 계급사회에서는 생산수단을 독점한 계급의 지배적 본성으로 간주된다. 자본가 개인의 갑질은 사회화의 후진성에서 유래되기도 한다. 그래서 사회주의혁명은 적절한 시기에 폭발적으로 일어남으로써 갑질의 뿌리를 근절해야 한다. 생산수단에 대한 몰수의지와 사회혁명이 갑질은 파괴한다. 전단계에는 주로 사업가 개인이 청소년기 이후 사회관계에서 물적으로 유리한 관계(자본가, 사업가)에 있거나, 성장기 가족성원중에서 엘리트의식으로 인하여 개성이 강조되었거나, 사회화가 뒤떨어진 경우에 우발적으로(자연적으로) 발생한다. 사회화(사회주의-공동체 의식의 미학습)에서 발생하며 사회생활로부터 유리되거나 특권층으로 대우받고 오래도록 특권귀족으로 살아왔거나, 독단적 결정을 자주하는 우세한 경제적 지위로 말미암아 갑질의 기회는 빈번해지고 확대된다. 의식적인 면도 2차적으로 크게 작용한다. 사려깊지 못하는 행동의 결정은 공동체와 사회를 배려하는 훈련과 교육의 부족이 한 몫한다. 개인의 돌출적인 행동은 사회화나 사회운동의 반대편에 있는 변혁 대상이라는 점이 반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갑질의 뿌리는 자본주의다. 생산수단에 대한 사유화가 역사 깊거나, 사회운동이 분출되었으나 결정적으로 혁명의 시기를 놓친 경우 전사회적으로 악습으로 고착화된다. 갑질은 역으로 반사회주의 반혁명의 시기를 표현하기도 한다. 갑질의 해결책은 사회혁명과 생산수단의 몰수를 동반하는 공유화 국유화이다. 갑질은 사유화와 역사적 생명을 같이한다. 프롤레타라아트가 주체적 역량의 부족으로 혁명적 변화의 시기를 놓쳐 노동자계급이 권력을 잡지 못했거나, 반동적 세력에 가로막혀 사회혁명이 실패한 이후, 또는 노동자계급의 혁명적 분출이 정치투쟁의 실패로 좌절된 이후 (악법에 가로막혀 정치세력화가 좌절된 이후)심해진다. 갑질은 현정세가 반동의 시기임을 명확히 알려주는 사회적 후퇴의 징표다. 갑질은 사법부에서도 일어나며 사법적폐의 원형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