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쓰라 아키오 (지은이) | 정명희 (옮긴이) | 고려대학교출판부 | 2007-07-25 | 원제 Commnune de Paris 파리코뮌은 노동자 투쟁의 산물이며, 노동자를 위한 혁명정부이다. 이 책은 코뮌 100주년을 기념하여 마르크스와 같은 코뮌 전사에게 헌정하기 위하여 집필되었다. 지은이는 노동자를 주체로 한 민중과 부르조아 정부·코뮌정부와의 대항·동맹관계를 기축으로 서술하였다. 고려대학교 교양총서 시리즈 중의 4번째 책이다.
코뮌commune은 프랑스의 행정단위로서 일반적 의미에서 파리 코뮌은 파리의 시정市政 자치체를 말한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파리코뮌은 1871년 3월 18일의 혁명 이후 파리에 수립되어 5월 28까지 72일간 존속한 반란정부를 가리킨다. 즉, 프랑스와 프로이센 간의 전쟁에서 프랑스가 패한 후, 임시정부·국민의회에 대항하여 국민군을 주축으로 하여 구성한 파리 소시민·노동자들의 정부이다. 이 파리코뮌은 적국 프로이센의 지원을 받은 정부군의 공격으로 ‘피의 주간’의 투쟁 끝에 무너진다. 3만여명의 사망자를 냈고, 10만여 명이 체포되었으며, 4만여명이 군사재판에 기소되었다. 이 역사적 사건에 대해 동시대의 마르크스는 이렇게 평가했다. ― 자본가계급과 그들의 국가에 대한 노동자계급의 투쟁은, 파리의 투쟁을 통하여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 이 사건이 어떻게 전개되든, 이로써 세계사적 중요성을 갖는 하나의 새로운출발점이 획득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