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원정 투쟁단은 현지 노동자들의 도움없이 승리할 수 없다. 인도에다 가판을 벌이려면 연대하는 동지들의 사상적 친구인 당을 정하고 국적을 넘는 친선교류를 결정해야 한다. 인도에서도 신사회주의 운동 동지인 인도공산주의당이 있고 마르크스주의당이 또 있으니 국제주의자들은 주저하지 말고 국제친선과 공동투쟁을 결의해야 한다. 여유가 된다면 혁명적 지식인이 참여하는 전선운동으로서 인도문화와 인도역사에 대한 친선적 기반과 상호 이해와 교류도 필요하다. 인도는 19세기경부터 영국의 식민지였기에 우리나라가 일제시대 일본 군국주의 식민지였다는 사실에 근거한 공통적인 깃발과 역사적 시련도 존재한다. 인도 정치계에는 자본주의 세력과 사회주의 세력이 동거하면서 모순적인 관계를 가지고 투쟁하는 것 또한 남한 진보적 정치운동의 상부관계와 다르지 않다. 그러나, 근본적인 인도 노동자계급과의 동일성은 제국주의 시대에 초제국주의인 미국의 전략적 지역으로서 반공교두보(신식민지) 거점이라는 것이 가장 근사한, 양계 사회 사회주의 운동이 가지는 주요 모순의 유사성이 있다. 인도 진보세력과 남한 진보세력은 사회주의의 합법화 운동을 경험하였지만 그러한 근사적 성격 이외에 자본주의가 가지는 현대성으로서 오로지 제국주의 전쟁반대의 깃발이 가지는 독자성이 근접해 있다. 즉 반제국주의 운동의 동지로서 국제주의에 따라 조성된 양국의 프롤레타리아트 깃발과 그것의 결정체로서 전위당의 크기가 국제주의적 연대를 결정짓는 열쇠이다. 국제주의 전위당의 임무가 연대운동의 지속성을 알려주는 사회주의 열정의 강도를 말해줄 것이다. 노동자에게는 연대할 세력이 또 하나 있다. 바로 농민프롤레타리아트, 빈농과 농업노동자들이 사회적 처지상 노동자계급의 해방운동, 그것의 국제적 투쟁을 받아줄 유일한 사회계급이다. 세계 노동자들은 국적(Nationalism)과 도농(都農)을 뛰어넘어 단결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