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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학생사회주의자 5호가 발간되었습니다!

2015.04.10 17:26

학생위 조회 수: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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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사회주의자 5호가 3월 30일에 발간되었습니다. 위와 같은 내용을 담아 각권 3천원에 판매하오니, 구매를 원하는 분들은 stuswc@gmail.com으로 연락 주시면 안내해드리겠습니다.


발간사


노동자계급의 관점이 사라진 자리에는 보수와 진보라는 부르주아 정치의 관점만 난무할 뿐이다.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문제를 노동자계급 내의 갈등으로 환원하고, 대학의 상업화 문제도 “기부”라는 이름 앞에 학생들은 일부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비정규직 철폐, 대학의 공공성이 사라진 자리에는 상호 양보와 타협, 합의라는 말이 판을 친다. 이는 비정규직 문제이든, 대학기업화 문제이든, 자본주의에 이의를 제기하는 투쟁을 시작할 때 사안의 계급적 속성부터 분석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가장 멀어보이고 너무 급진적이어서 한발 한발 양보하다보면 어느 순간 우리는 굉장히 복잡한 단서를 덧붙이며 현란한 수사에 천착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학생사회주의자> 5호는 노동자계급의 관점, 특히 노동자계급정치의 관점에서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문제와 대학상업화의 문제, 정치와 경제 정세를 읽고자 했다. 시리자의 집권이 의미하는 바를 계급투쟁과 함께 서술하였으며, 2008년 시작한 경제위기가 완전히 극복되었는지, 경제의 잠재적 위험은 무엇인지 얕은 수준에서나마 조망하려 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갈등 구도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지 그리고 대학에 들어오는 기부채납과 상업화의 문제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서술했다. 마지막으로 연속기획으로 사회주의 정치세력에게 정당이란 어떠한 역할을 수행해야 할지, 첫 번째로 공산주의 선언을 중심으로 주제를 다뤄보았다.

명쾌하고도 당연한 언명이었던 계급적 관점이라는 말이 점차 후퇴하는 지금이지만 결국 자본주의를 철폐하고 사회주의를 건설하는 투쟁의 첨예한 전선은 계급투쟁 전선일 수밖에 없다. 우리 스스로 계급투쟁 전선을 교란하고 시민, 국민이라는 언명에 그치고자 한다면 과연 노동자민중의 투쟁을 어떻게 평가하고 어떻게 그 방향을 제안할 수 있겠는가. 노동자계급과 피억압 민중이 아닌 “국민”들의 저항은 오로지 대의제 선거와 의회제로 귀결할 수밖에 없다. 세상을 개혁하고자 한다면 모르겠으되 세상을 변혁하고자 한다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적절한지부터 점검하고 끊임없이 반추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이 가장 직관적이면서 현실적인 관점임을 입증하는 실천이 부르주아계급의 정치와는 다른 정치를 시작하는 길 아니겠는가.


2015년 3월 30일

학생사회주의자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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