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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부산지방고용노동청과 연제경찰서의 5.12만행을 규탄한다!

 

한달에 한번이 아니라 1주일에 한번은 쉬어 달라. 휴일근로 수당을 지급해 달라. 고구마가 아닌 밥을 달라며 노예가 아닌 인간으로 살고자 투쟁을 시작했던 부산합동양조(생탁)노동자들의 파업379일차, 노동청 앞 노숙농성 120일차, 그리고 생탁노동자와 택시노동자가 시청광장 광고탑농성을 함께 시작한지 27일차 되던 512(어제) 오후였다.

 

부산지역일반노조는 지난 57일 발생한 생탁노동자 고 진덕진동지의 비통한 죽음이 노동청의 비호 하에 노동탄압을 일삼아온 생탁자본의 악질적인 행위로 인한 사회적 타살임을 공식화 하며, 노동청을 규탄하고 그 책임을 묻고자 노동청 앞에서 규탄집회를 가졌다.

 

집회가 끝날 무렵 사전에 공식 요청하였던 노동청장 면담을 갖기 위해 노조대표자들이 노동청안으로 향했으나 연제경찰서에서 동원된 수백의 경찰병력은 폭력으로 이를 막아서서 노동조합의 업무를 방해 했으며, 집단적인 민원제기를 원천봉쇄 하였다. 뿐만 아니라 경찰의 불법적인 면담방해 행위를 항의하는 조합원과 집회참가자들에 대해 무지막지한 폭력을 행사하였다.

 

경찰은 또한 법적 절차도 무시하고 가만히 서있던 청년노동자 2명을 막무가내로 불법 연행 하였으며, 불법연행을 막고자하는 조합원들을 무참하게 폭력으로 짓밟았다. 이러한 경찰폭력으로 수많은 집회참가자들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고, 나이 드신 여성노동자 한분은 노동청 앞 대로에서 경찰폭력으로 무참하게 쓰러져 구급차에 실려 갔다. 경찰은 장애인이라고 봐 주는 것이 없었다. 장애인 한분의 휠체어는 크게 파손되었다.

 

어디 이 뿐이랴!

 

연제경찰서장의 진두지휘 하에 경찰병력은 미쳐 날뛰었다. 집회장소를 병력으로 점거하고 집회참가자들을 위험한 차도로 내몰아 집회자체를 불가능하게 하였으며, 방송차를 포위한 채 스피커(나팔)를 탈취해 갔다. 집회를 보호해주어야 할 임무를 가진 경찰이 백주대낮 집회참가자들에 대해 무지막지한 폭력과 불법연행을 일삼고 집회를 난장판으로 만들며 방송차 스피커까지 도둑질해 간 경우가 어디 흔한 광경이던가? 아무튼 그 시간 노동청 앞을 지나는 수많은 부산시민들은 지배계급(자본가)을 위하고 노동자민중을 억압하는 공권력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볼 수 있었다.

 

전국적으로 노동자민중들의 민주주의와 생존권보장을 요구하는 시위가 점점 더 확대되고 있으며, 이러한 시위에 대응하는 국가권력의 횡포가 극에 달하고 있다. 이미 부정선거로 권력을 찬탈한 박근혜정권은 공권력의 물리적 폭력 없이는 단 하루도 버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세월호 학살을 통해 노동자민중들을 겁박하며 착취체제를 수호하고자 안달하지만, 그들의 더러운 계획은 빗나가고 있다. 파쇼통치에 주눅 들기엔 노동자민중들의 삶이 너무도 벼랑 끝으로 내몰렸기 때문이다.

 

경찰과 노동청과 생탁자본이 결탁하여 공장안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을 영원한 임금노예로 족쇄를 채우고자 탄압해 왔지만 더 이상 그따위 수작들은 통할 수가 없다.

 

노동청장은 그간의 쌩 까기를 반성하고, 지체 없이 나서서 극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생탁노동자들과 택시노동자들의 현안문제를 해결하라! 부임한지 4개월이 지나도록 노동청정문에서 비바람 맞아가며 노숙농성을 하고 있는 늙은 노동자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면, 그것은 노동청장이 눈이 멀었거나 아니면 뜨거운 피가 아닌 더러운 피가 인간성을 마비시켰기 때문일 것이다.

 

연제경찰서장은 어제의 폭력행위를 사죄하고, 연행자를 즉각 석방할 것이며, 탈취해간 차량스피커를 원상복구 하라! 그리고 그 자리에서 조용히 물러나라. 노동자민중을 때려잡는 그 자리는 없어지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다. 세금 한 푼이라도 아껴야 할 자리가 그런 자리이지 않겠는가?

 

마지막으로 한마디 더,

 

부정선거 가짜정권, 세월호 학살정권, 민주주의 말살정권, 노동자민중 생존권 압살정권- 박근혜정권 물러나라!!”

 

 

2015513

 

민주노총/부산지역일반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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