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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새책 소개> 레닌과 전위당

2016.03.01 18:08

도서출판 아고라 조회 수: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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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닌과 전위당

조지프 시모어 지음Ⅰ볼셰비키그룹 옮김Ⅰ도서출판 아고라 펴냄Ⅰ값 12,000원

 

레닌주의 전위당의 핵심 이론과 역사를 소개하는 책

레닌과 볼셰비키. 이 두 명사는 러시아 10월 혁명의 핵심 키워드다. 레닌은 프롤레타리아 혁명의 조건으로 지배계급의 분열, 중간계층의 체제 이반, 노동계급의 전투성과 혁명성, 혁명정당 등 네 가지를 꼽는다. 그 중 결정적인 요인이 혁명정당의 존재 여부다. 앞의 세 가지는 혁명세력의 주관적 개입으로 어찌할 수 없는 객관적인 조건이라면 혁명정당의 건설과 운영은 객관적인 조건을 혁명의 조건으로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 혁명을 노동계급의 승리로 이끈 혁명정당의 핵심 분파가 볼셰비키였고, 전위당의 형태를 띠고 있었다.

미국의 사회주의 활동가이자 이론가인 조지프 시모어(Joseph Seymour)에 의해 씌어진 이 책, 『레닌과 전위당』은 레닌주의 혁명정당의 이론과 역사를 소개하고 있다.

레닌의 전위당 노선의 핵심 중 하나는 기회주의와의 단절이다. 자본가계급과 단절하고 그로부터 독립된 노동계급 정당만이 아니라, 노동계급 내부 친자본주의 분파와 단절해야 노동계급을 혁명으로 이끌 수 있다는 이론이다. 여기에 많은 비판자들이 전위당을 대중정당에 대립되는 것으로 묘사한다. 그러나 이 책은 이러한 묘사를 잘못된 시각이라 지적한다. 사회 구성원 다수의 지지를 얻지 못한다면 제아무리 과학적이고 올곧은 정치노선을 지닌 전위당이라도 혁명을 성공으로 이끌 수 없다. 따라서 혁명정당은 ‘대중적’ 전위당이어야 한다. 기회주의와의 차이점은 그 대중성을 추구하는 방식에 있다. 기회주의가 혁명의 원칙을 저버리고 정치노선을 대중의 현재 의식에 영합하여 대중성을 획득하려 하는 데에 반해, 전위당은 대중의 현재 의식이 아니라 객관적 처지에 근거하여 강령을 제시하고, 그 의식을 혁명적 수준으로 끌어올려 대중성을 획득하려 한다는 점이 다르다.

일곱 개의 장으로 구성된 『레닌과 전위당』은 당시의 다양한 문헌과 자료 들에 바탕하여 객관적인 서술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 책은 러시아 사회민주주의 기원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해 멘셰비키와 볼셰비키의 대립과 경쟁의 역사, 그리고 1905년 혁명의 실패의 교훈과 그후 1917년 혁명에 이르는 과정에서 볼셰비키가 펼친 기회주의와의 투쟁사를 담고 있다.

러시아 혁명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과학적 사상과 엄격한 규율로 무장하고 일정한 규모를 갖춘 노동계급의 혁명정당이 있었기 때문이고, 그 정당은 레닌이라는 위대한 지도자가 주축이 되어 성장시켰다.

전위당 이론은 레닌 시대, 즉 자본주의 최고/최후의 단계인 제국주의 시대 노동계급의 조직적 실천의 총화다. 레닌을 중심으로 한 노동계급의 볼셰비키 분파는 자본주의가 자신의 체제를 유지하기 위하여 어떻게 노동계급의 협조를 얻어내는지, 그 물적 토대는 무엇인지, 노동계급의 혁명적 단결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이론적으로 확립했고, 러시아 혁명이라는 실천을 통해 입증했다고 이 책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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