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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주체사상 말고도 북한이 어떤 사상을 갖고 있는가'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사실 전체적으로 보자면 나치스에 가깝다.
북한에서 공산주의는 살아있는 이념으로서는 완전히 폐기했다.
경제 운용의 측면에서만 명목상으로는 존속하나 더 이상 공산주의 자체로는 연구도 실행도 안 한다. 1980년대까지는 조선로동당의 이념을 마르크스-레닌주의로 규정했지만 그 이후로는 아예 이 사항을 삭제하고 주체사상을 지도이념으로 삼으면서 흔적도 없어진 상태다. 말하자면, 주체사상을 자국의 이념으로 삼으면서 공산주의는 과거의 이상주의 비스무레한 것이 되었다.

북한 입장에서 공산주의는 "과거에 추구했던 닮아빠진 것, 이제는 자신들의 뿌리나 될까말까한 낡아빠진 것"이다. 자신들을 스스로 공산주의자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여전히 있기는 하나 이제 위대하신 수령님께서 만드신 주체사상이 있으므로 굳이 그런 구닥다리를 끄집어 낼 필요는 없다는 식이다.

주체사상 자체가 공산주의에 기반을 둔 만큼 북한의 이념은 공산주의의 용어를 널리 쓰나, 실질적으로 북한에서 공산주의는 한국 이상으로 금기이다. 실제로 90년대에 이미 대학생들조차 공산주의 서적,  마르크스와 레닌,스탈린의 저작을 직접 열람하는 것은 금지했다. 원래는 김일성광장에 마르크스와 레닌의 사진이 걸려있었는데, 이젠 떼어버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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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최용건이 수령이던 시절에는 공산주의를 흉내라도 내보려고 노력이나마 했었다. 수령이 김일성으로 바뀌자마자 그것 마저도 없어진다.. 이후로 지금까지 북한은 공산주의에서 하지말라는 짓만 골라서 저지른다.

현재는 주체사상에 따라서 북한에서 모든 사상의 근원은 수령 김일성과 그 후계자들(김정은, 김정일)이기 때문에 공산주의 사상가인 마르크스, 레닌, 스탈린의 발언과 정책은 인용을 않으며 이념적 판단의 근거로도 삼지 않는다. 애초부터 김일성은 마르크스주의보다 기독교와 국수주의사상에 더 영향을 크게 받았다. 결과적으로 공산주의 이론을 바탕으로 북한의 괴이한 짓거리, 예를 들어 개인 우상숭배나 개인 독재정치 등을 비판할 수도 있는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한 것.



북한의 이념을 구성하는 또 다른 요소는 극단적인 민족주의이다.
북한의 민족주의 강조는 공산주의보다는 오히려 파시즘이나 나치스에 더 가깝고, 나치의 선민사상과 비슷하다.

북한의 민족주의 선전은 민족주의의 부정적인 측면인 이기성 및 폐쇄성을 증대시키고 자기연민을 충족시키는데 동원하으며, 이러한 극단적인 민족주의는 남한에 대해서 북한의 '체제 우월성'을 강조하는데 쓴다.

한국 사회에서도 외국인을 추방하고, 외국인 남자와 섹스하여 더러운 혼혈을 출산하는 여자를 처벌해야 한다는 순혈주의에 동조하는 사람이 많다. 북한은 일부 국민도 아니고 국가 전체가 광신적인 민족주의를 보이고 있으며, 북한 체계는 적어도 이런 폐쇄적 욕구은 철저하리만치 만족스럽게 채워준다.

결국 북한은 이 순결한 민족이라는 비뚤어진 이념을 체제 유지에 동원하는 것이다. 쇼비니즘적 민족주의가 강하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한국 사회의 특성상 여기에 맛들려서 이끌리는 바보들이 많은데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종북들이다.


북한의 선전은 조선 민족이 불행하고 연약하지만, 순수한 민족임을 강조한다.
이러한 철저한 자기연민은 해방 이전에 조선지식인 사이에 퍼졌던 자학적 민족주의에 영향이 크다.
아무튼 이러한 자학사상을 주입하러 북한의 민족주의는 철저하게 피해자 코스프레를 편다. 신천군 사건 등에서 너무나도 무력하게 미군에게 학살당하는 민중을 강조하여 그림으로 묘사하거나 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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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기연민으로 온 피해자 의식 때문에 북한은 다른 국가나 민족을 공격하거나 피해를 입히는데 죄책감을 지우며 자신이 타국이나 타민족에 피해를 입히는 것에는 철저하게 무감각해진다. 종합적으로 따져보면 우리가 더 피해자다라는 인식으로 복수심과 적개심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고 방식은 쉽게 '다른 나라에는 무슨 짓을 해도 된다'는 도덕적 무감각으로 발전한다.

가장 큰 문제는 최종적으로 이 복수심과 도덕적 무감각이 김정일이 말하는 대로 "김일성 민족이 없는 지구는 파괴해도 좋다."는 것에 도달했다는 점이다. 김일성 민족을 위해서는 전세계를 멸망시켜도 좋다라는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비도덕적인 사고방식이 나타난 셈. 북한의 핵개발 용인은 이러한 사상에 근거를 둔다.

남한에서도 과거에는 이러한 민족주의에 깊이 공감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경제발전과 국가 위상의 상승에 따라서 지나친 "자기 연민"에는 공감하지 못하는 사람이 늘어났으며 오히려 이러한 생각을 "자기 비하"라고 비판하고 불편하게 여기면서 이러한 요소가 서서히 줄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는 이같은 자기 연민의 사고방식이 깊이 공감을 살 수 있으나, 경제 여건이 좋아지면 자기 연민으로만 일관하면 오히려 자아 존중감을 해치기 때문이다. 자기연민적 사고방식은 "불쌍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징징 짜기나 하고 병신같다.'", "아무 것도 못하고 다른 사람 욕이나 하고 한심하다."고도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북한 사람들은 여전히 경제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자기 연민에 깊이 빠져 있다.



북한은 한때의 나치 독일이랑 남아공 저리가라 할 만큼 광기 넘치는 인종주의 국가다.

북한의 극단적인 민족주의는 백인과 흑인을 멸시하고 '열등하고 혐오스러운 민족'으로 여길 뿐만 아니라 북조선인을 제외한 모든 인종을 철저하게 차별한다. 남아공과 가장 큰 차이라면 가장 위가 백인이 아니라 황인이라는 것. 웃기는 것은 그렇다고 같은 조선인도 핵심계층을 제외하곤 우대받는게 전혀 아니라는 것.

이는 같은 공산권 국가에게도 똑같이 적용한다. 쿠바의 외교관 부녀가 북한을 방문하여 평양의 길거리를 돌아다닐 때, 북한 민중들이 떼거지로 몰려와서 흑인 외교관을 모욕을 주고 린치하였으며 딸인 흑백혼혈 처녀를 윤간하여 임신시켜버린 바람에 큰 봉변을 치른 사건이 있었다고 한다.

이는 민족주의와 국가주의를 배격하며 노동자간의 계급 동질성을 강조하여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는 구호를 외쳤던 다른 공산주의 국가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이다. 공산주의 국가들도 정책적으로 특정 민족을 중시하거나 민족주의에 기대기도 하였으나, 일단 공산주의라는 민족주의를 추구를 어느 정도 억제하는 사상을 바탕으로 삼았으므로 민족주의를 억누르고 중재하는 모습도 자주 보여주었다. 마르크스의 사상은 "나는...일단 마르크스주의자가 아니다.''라고 말할 만큼 죽을 때까지 정리를 못했지만 국제주의 하나만은 확고했다. 러시아주의자인 스탈린도 일국 사회주의를 주장하면서도 원론적으로 국제주의 원칙을 부정할 순 없었다. 공산주의가 파시즘보다 넓게 확산함은 공산주의가 역사적으로 오래인 차이도 있지만 '우리 (로마/아리안/김일성) 민족만 최고다.'하는 선민주의 사상과 '민족 구분 국가 구분 너나 할 것 없이 다 함께 평등하게'하는 국제주의 사상 중 뭐가 세계적으로 퍼질지는 안봐도 뻔하다.'

 중구과 소련소수민족을 탄압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체제 존속에 도움인 선 안에서 명목상으로는 자치를 허용하는 등 유화적인 정책을 펼친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중국의 신장과 티벳, 소련의 체첸이나 유대인들 같은 경우는 분리독립주의랑 반체제라는 당대 정치적 이유(이게 정당화는 아니다)가 있어 탄압을 하지, 일단 사상적으로 인종차별적인 관점에서 안했고, 역으로 좡족이나 야쿠트족처럼 그 이전의 청나라나 구 러시아제국에서는 천날만날 깨지고 다니다가 공산화 이후 그나마 사람 대접 받는 체제의 수혜자인 소수민족들도 얼마든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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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민족과 백두혈통에 주목해보자)
하지만 북한은 여진어에서 유래된 지명을 개칭하고 김정일이 북한에 극소수 남아있던 여진족식 이름을 쓰던 재가승들을 강제로 조선식 이름으로 개명하게  하고 조선민족에 동화시켜 버린다. 일제의 창씨개명이 떠오르는건 왜일까?
2014년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에게 '인간의 기본적인 형상조차 없는 광대', '원숭이의 모습을 한 피가 불분명한 잡종', '오바마는 세계 최대의 아프리카 동물원에서 구경꾼들이 던져주는 빵 부스러기나 핥으면서 원숭이들과 함께 살아야 한다는 인종차별적 편견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놓는 모욕을 쏟아놓아서 백악관의 분노를 삼과 동시에 자신들의 처참한 교양수준을 전세계에 드러내고 말았다.



인종주의는 혈통의 순수함에 집착하는 데서 가장 강렬하게 드러난다. 순혈주의의 집착은 같은 공산권에게도 예외는 아니었다. 동구권 외교관과 결혼하여 혼혈 아이를 낳은 북한 여성은 피를 더럽혔다며 국가에서 추방을 당했으며, 현재도 중국인과 성관계를 맺어 임신탈북자 여성은 민족의 순수성을 더럽힌 죄로 끔찍할 정도로 학대를 받는다. 남한 정부의 다문화 정책을 놓고 '민족의 순수성을 더럽힌다.'고 비난도 한다. 사족으로 한국에서는 이때가 한창 하인스 워드 열풍이 불었던 시절이다.

그래도 예외는 있으라는 법인지, 북한이라도 비 한민족계 주민은 있다. 대표적인 예로 미군 탈영병 출신인 드레스너와 그의 토고 출신 아내. 전 아내는 동유럽 출신이라 첫 아들은 완전 백인인데 영어를 하면 걸쭉한 북방억양이 섞여나온다. 유튜브에 US defector North Korea라고 치고 비디오 몇 건너뛰면 나올 테니 감상을 추천. 현재 북한의 인종차별에 비춰보면 엄청 신기한 일이다. 하지만 이러한 사례는 어디까지나 예외적인 경우에 불과하며, 이들조차도 일반 주민과는 달리 격리/감시를 받는다.

아닌 게 아니라 같은 민족끼리조차도 성분별로 짤라서 핵심계층, 동요계층, 적대계층으로 나눈 뒤 오직 핵심계층만 평양에 들어올 수 있게 하고 나머지 두 계층은 사람 취급조차 안한다는 판국에 외국인이라면 당연히 차별대상이다. 순혈주의의 상태가 이 정도로 심각하다.

그만큼 재일 조선인도 차별하며, '째뽀'라고 부르며 멸시한다. 귀국한 조총련 계열 재외동포들도 매우 심하게 차별을 받는다. 그냥 자이니치 소리 들으면서 사는 게 훨씬 나을 정도. 그런데 이제는 김정은어머니가 재일 한국인 무용수 고영희라서 매우 심각한 모순에 부딪쳤다. 북한에 있던 화교 역시 많은 탄압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는 1990년대 이후 경제난이 시작되어 일반인들은 식량배급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자 옛 말이됀다. 왜냐하면 재일동포들과 화교들은 그나마 외국에 있는 친척이나 가족들로부터 송금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그래도 경제사정이 나았기 때문인데다가 북한 관료사회의 부정부패가 이 시기를 기점으로 더욱 심해져 돈으로 풀 수 있는 일들이 많아졌기 때문.

2006년 남북관계가 한창 좋을 때, 남북 군 실무자끼리 열린 국방 회담에서 남측 수석대표 한민구(현 국방부장관) 대령이 회담을 준비하면서 북한 대표와 잠시 주제와는 다른 농번기 얘기를 하다가 한국 농촌사회의 다문화 바람을 이야기 한 적이 있었다. 북측 대표단 단장은 이에 대해 ' 깜둥이 튀기를 양산하는 조선민족의 순수성을 해치는 아주 잘못된 행위이며 근절되어야 한다'라고 강하게 비판하였다. 이에 남측은 어이가 없어 '큰 강물에 기름 몇방울 흘러 넣는다고 어찌 물 전체가 바뀌겠냐'고 직접적인 답변을 회피하였는데 북한의 강경한 순혈주의를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정리하자면 북한의 이념은 하나같이 모순들 뿐이다.

  • 공산주의를 표방한다면서 정작 공산주의가 최악의 반동분자로 인정하는 세습이라는 행동을 한다. 그것도 3 대쨰나!
  • 순혈주의와 엄숙주의를 표방한다면서 정작 김씨일가들은 아무하고나 막 성관계를 해서 임신시킨다. 난교 섹스파티의 결과 태어난 사람 중 하나가 바로 김현 .
  • 극단적인 공격성향을 지향하면서 동시에 피학 감성에 호소한다.
  • 신분제도를 만들어 핵심계층, 동요계층, 적대계층으로 차별하면서 모든것이 평등한 사회주의 국가라 선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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