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 의 문


인터넷 정치운동을 탄압하는 국정원은 물러가라!!

-인터넷 게시판 댓글 삭제를 사과하라!!-


어제 (3월 17일 저녁)에 국정원으로 추정되는 정보기관이 노동자운동을 침탈하여 우리 운동이 취해야할 총선에 대한 입장을 싣은 정치노선을 탈취하고 삭제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불행히도 이 댓글은 따로 백업이나 저장이 되지 않아 게시판 침탈과 함께 사라져 버렸다.


박근혜 취임이후 새누리당의 집권을 도운 국정원 세력들은 노동운동 공개적인 사이트를 침탈하여 노동자계급의 정치운동을 방해하고 사찰을 해오던 중에 지난 3월초에 이루어진 ‘테러방지법’ 국회통과와 시점을 같이하여 인터넷 노동운동을 정치적으로 사찰하고 총선을 앞두고 국민들을 협박하고 있다.


이 와중에 정권의 정보테러로 이루어진 노건투 게시판 침탈은 민주주의 파괴 폭거이다. 노동자전위 노동총동맹이 노건투 인터넷 독자와 게시판상에서 의사통로로 이루어진 댓글달기 란에 올려진 총선방침을 검열하고 삭제하는 만행은 ‘사이버테러방지법’을 앞두고 정권에 비판적인 혁명적 노동운동에 대한 파괴적 도전이고 입막음이다. 정치성 댓글 내용은 미국민주당 선거비판, 시리아 제국주의 전쟁비판, 테러방지법 비판을 싣고 있었다. 또한 총선을 앞두고 선진적 노동자끼리 댓글통신차 아무런 정보저장이 이루어지지 않은 채 게시된 정치활동을 정권의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검열하고 삭제하는 행위는 노동자계급을 대상으로 벌어지는 테러이다. 또한 댓글 삭제는 노동탄압과 정치사찰의 증거이며 이후 남겨진 아랍어문장 게시는 그들이 남한 프롤레타리아트 운동을 궤멸시키고자 테러주의 소행으로 몰기 위한 침탈의 증거이며 탄압을 성공했다고 자축하는 술책이기에 국정원의 정치활동 검열을 규탄한다.

우리는 이와같이 일상적으로 이루어지는 대국민 정보감시와 정치사찰을 강력히 규탄하며 지난 대선처럼 총선 정국에서 정보기관이 여론조작에 개입하는 사태를 우려와 분노를 표하며 민주주의을 위해 투쟁하는 시민들과 함께 강력히 항의한다. 마지막으로 진보적 시민운동과 혁명적 노동운동이 쌓아올린 인터넷거점에서 정보원을 철수할 것을, 그리고 대중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정치사찰을 즉각 중단할 것을 경고하며 원상회복을 강력히 촉구한다.


2016.3.18

노정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