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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결보다 분열을 낳을 진보대통합당 건설에 반대한다

― 대의원대회에 졸속 상정한 민주노총 주도 진보정당건설 안을 폐기하라!




- 8월 18일 민주노총 중집은 당일 회의장에 기습적으로 제시된 ‘정치전략’ 안을 정책대의원 대회에서 의결주문으로 상정하기로 했다. 복수의 ‘정치전략’ 안이 상정된 것이다.


1안) “민주노총이 주도하고 대중조직이 함께하는 새로운 진보정당의 건설 및 기존 진보정당의 통합 추진 여부 등을 포함한 새로운 정치세력화를 위한 정치 방침을 2017년 정기대의원대회에 제출한다.”


2안)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위해 노ㆍ농ㆍ빈 대중조직이 함께하는, 기존 진보정당의 통합 및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포함한 진보대통합정당 건설을 추진한다.”


1안보다 2안이 훨씬 더 분명하게 진보대통합정당 건설 추진을 밝히고 있지만, 결국 1, 2안 둘 다 민주노총 주도하에 진보정당을 건설하겠다는 점에서 다를 바 없다. 우리는 이전의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문제점을 평가하지도 않고 반복하려 한다는 점, 그것도 복수의 안이 대의원대회에 졸속적으로 상정되었다는 점에서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새로울 것이 하나도 없는 ‘정당건설(안)’을 당장 폐기하라!


- 우리는 진보대통합정당 안을 비판하는 것이 곧 노동조합이 ‘정치적 중립성’을 내세워 정치적 쟁점을 회피하자는 뜻이 아님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 그동안 민주노총은 세월호 참사 진실 규명, 여성ㆍ성소수자 차별 반대, 이주민 단속 중단 등을 요구해 왔고, 이러한 행동들을 조직하여 노동자들의 단결과 의식 향상에 크게 기여해 왔다.


노동조합 안에는 정치적 차이들이 존재한다. 민주노총 안에도 복수의 진보ㆍ좌파 정당들이 있다. 현재 상정된 민주노총 주도 진보대통합당 안의 문제점은 이러한 다양한 정치적 경향들에 대한 배제에 있다. 이렇게 된다면 민주노총 내의 단결보다는 분열이 가속화될 것이다. 정당 건설과 지지 문제로 노동조합이 분열되면 필연적으로 노동운동은 약화된다.


또한, 지금의 안들은, 지난 시절 민주노총이 주도했던 진보정당 운동에 대한 그 어떠한 평가도 없이 졸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정치적 후퇴가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우리는 정책 대대에 졸속적으로 상정된 정치전략 의결 주문안을 폐기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2016년 8월 20일

노동당, 노동사회과학연구소, 노동자연대, 사회변혁노동자당, 전국노동자정치협회, 좌파노동자회, 현장실천 사회변혁 노동자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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