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농무> 이후 만 4년 만에 내놓은 신경림 시인의 제2시집. 없는 사람들의 아픔과 설움을 노래하면서도 이 시대의 가장 빼어난 절창으로 기록될 <목계장터>, <어허 달구> 등의 서정시들과, 민요의 가락을 적절히 활용하면서 민중의 분노와 저항을 역사적 깊이에서 천착한 장시 <새재>를 수록했다.
저자소개
저자 : 신경림
1935년도에 충청북도 충주에서 출생하였다. 동국대학교 영어영문과를 졸업하였다. 『문학예술』에 시 <낮달>, <갈대>, 등이 추천되면서 문단에 등단(1956년)하였다. 등단 직후부터 몇 년동안은 창작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지만, 1965년부터 창작 활동을 재개하면서 민요기행을 통해 민중적 정서를 되살리는 등 우리 시단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다. 주요 저서로는 시집 『농무』, 『새재』, 『길』, 『쓰러진 자의 꿈』, 등과 장시집 『남한강』, 등이 있으며, 평론집 『문학과 민중』, 『삶의 진실과 시적 진실』, 산문집 『바람의 풍경』, 『민요기행』, 『시인을 찾아서』, 등이 있다. 만해문학상(1974년), 한국문학작가상(1981년), 이산문학상(1990년), 단재문학상(1994년), 등을 수상하였다.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동국대학교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