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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온몸 깃발되어
박종철열사 기념사업회 지음
출판사 - 소나무
초판일 - 1989-02-25
도서소장처 - 노동자의 책
조회수 : 882
                

책 소개

우리 종철이의 원통한 죽음에 대한 분노와 충격은 양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다 엄청난 것이었지만, 특히 나는 못견디도록 치솟는 분노가 피울음으로 범벅이 되어 한바탕 울부짖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것은 고문이라는 것이,즉 사람을 묶어 놓고 육체적인 대항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에서 내리치는 매와 불과 전류라는 것이 사람에게 있어 얼마나 몸서리 처지는 것이라는 것을,직접 당한 나로써 느끼는 반사작용이었다.
고문이란 딴 게 아니다. 마치 바다를 빼앗긴 물고기가 뜨거운 물이 끓는 부엌의 도마 위에 올려진 상태다. 거기서 날카로운 칼끝은 비늘을 벗기고,배알을 가르고,간을 꺼내고 마침내 칼을 들어 목을 내려치고자하지만,그러나 한치를 옮겨 설 데가 없는 그 막장에서도 펄펄 뛰놀던 바다에의 자유와 그 의지를 힘차게 펴나아가는 최후의 항전,꿈에도 잊지 못할 자유라는 것이 고문이다. 자기 한 목숨에 대한 마지막 아쉬움까지 저버려서라도 진실을 지키기 위해 총동원령이 내려진 자기 해방 싸움이 고문이다. 아니 이와 같은 자기해방을 적과의 항쟁을 통해서 쟁취함으로써 마침내 반역의 현실을 해방시켜가는 예술과 인생의 최고차원이 고문이라는 것이라고 나는 체험해 본 터이다. 그래서 나는 종철이 소식을 듣는 순간 거의 직관적으로 울부짖었다. “종철이는 이겼다"--------백기완의 서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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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책머리에/백기완

제I부 이 몸 바쳐 우리 이긴다면


십만 백만 천만의 횃불이 되어 /신경림 .....26
글을 시작하며 ........................... 29
어린시절 .................................31
1984 .................................... 42
1985 .................................... 86
1986 .................................... 124
마지막 투쟁 ..............................149
글을 마치며 ..............................161


제 II 부 동지는 간 데 없고 깃발만 나부껴


우리는 결코 너를 빼앗길 수 없다 ..................166

*남긴 글

옥중에서 .........................................168
가족에게 .........................................179
동지에게 .........................................185
공활일지 .........................................193

* 그대 가는길에

이제 우리 다시 너를 부른다/박노해 .................200
부끄러움으로 그대 앞에 / 이부영 ...................204
내 동생 철아/ 박은숙 ..............................207
나를 거듭나게 한 종철이 / 박종운의 글 5편 .........210
성명서 /우리들의 아들 박종철, 고문의 죽음을 애도한다 外5편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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