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민주노총과 금속노조의 총파업결정을 거부한 현대차지부 이경훈집행부를 규탄한다

by 추진위 posted Apr 2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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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목 현장활동가들과 조합원들의 힘으로 4.24 총파업 사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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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과 금속노조의 총파업결정을 거부한 

현대차지부 이경훈집행부를 규탄한다

   

현장활동가들과 조합원들의 힘으로 4.24 총파업 사수하자

  

  

민주노총 총파업을 하루 앞 둔 423일 오전 10, 이경훈 현대자동차지부장은 민주노총 4.24총파업에 확대간부만 참가하기로 결정해 버렸다. 민주노총 조합원총투표로 총파업이 결정되었고, 몇 일전 금속노조 중집에서 4시간 파업을 결정했음에도 이를 정면으로 거부한 것이다. 이는 자본과 정권에 맞선 노동자총파업에 찬물을 끼얹는 배신행위와 다름없다.

그동안 이경훈 지부장은 금속노조 중집 등에서 총파업에 대한 부정적 주장을 계속해왔다. 이러한 속내를 드러낸 이경훈 집행부는 민주노총 총파업을 못하도록 방해하려는 세력들에게 좋은 먹이감이 되었다. 민주노총 총파업이 준비되는 과정에서부터 조중동을 비롯한 자본의 나팔수들은 현대자동차지부를 겨냥하고 흔들기 시작했다. 결국 422일 박근혜정권의 최경환 부총리, 새누리당 김무성대표, 전경련과 경총 등 자본과 정권이 민주노총 총파업에 대해 일제히 공격을 가한 직후 현대차지부 이경훈 집행부가 총파업불참을 선언한 것이다.

423일 오후 1시 현대자동차지부 소속 제 현장조직들이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노조사무실 앞에서 집행부의 파업철회에 항의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일개 어용집행부의 배신행위 때문에 민주노총 총파업 투쟁이 교란되어서는 안된다. 현장의 힘으로 밑으로부터의 총파업투쟁을 조직해야 한다. 현대자동차지부의 활동가들과 제현장조직이 전면에 서서 파업투쟁 조직에 나서자. 이 파업조직은 흔히들 말하는 들고양이파업이 아니다. 이미 조합원 대중이 절차를 거쳐 결정한 파업을 실천하는 행동일뿐이다. 이를 거부하는 이경훈지부장이 조합원으로부터 소환되어야 한다.

현대차지부 집행부는 이완구 총리 사태로 정부가 노동시장 구조개악을 중단했기 때문에 목표가 없는 억지파업이라는 주장을 했다고 한다. 박근혜 정권이 총체적 부정부패로 집권위기에 빠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박근혜정권이 노동시장 구조개혁 중단을 선언한 바 없다. 박근혜정권의 총체적 위기는 노동자파업 중단 사유가 아니라 노동자파업을 더 강력하게 전개해야 하는 이유일뿐이다. 때문에 4,24 민주노총 총파업은 현대차지부 집행부의 투항 때문에 흔들릴 수 없다. 힘차게 총파업 투쟁으로 전개하고 박근혜정권 퇴진투쟁으로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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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혁적 현장실천 노동자계급정당추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