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갑을오토텍 자본은 끝내 죽음의 공장을 만들고자 하는가?

by 사회변혁노동자당 posted Jul 25, 20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부제목 단결과 연대로 노조파괴 분쇄하자
commment160725-갑을폐쇄.png



갑을오토텍 자본은 끝내 죽음의 공장을 만들고자 하는가?
 
- 단결과 연대로 노조파괴 분쇄하자 
 
갑을오토텍 자본의 불법노조파괴공작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7월 25일, 갑을오토텍 자본은 7월 26일 7시 40분부터 공격적 직장폐쇄를 진행할 것을 공고했고, 29일에 용역 깡패를 투입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결국, 여름휴가 기간을 틈타 자신의 불법노조파괴공작을 완성하겠다는 야욕을 공공연히 밝힌 것이다. 
이미 1차 불법노조파괴공작 때 갑을오토텍 자본이 투입한 전직 경찰, 특전사, 용역 깡패들의 폭력으로 인해 40명이 넘는 갑을오토텍 노동자들이 중부상을 당했다. 지난 7월 15일에는 2015년 1차 불법노조파괴공작을 주도했던 갑을오토텍 박효상 전 대표이사가 징역 10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되었다. 그런데도 자신의 불법행위를 반성하기는커녕, 직장폐쇄와 용역 깡패 투입까지 밀어붙이는 갑을오토텍 자본의 모습에서 반드시 노동조합을 파괴하고 말겠다는 살기가 느껴진다. 
 
갑을오토텍 자본의 배후, 현대차그룹 
 
갑을오토텍 자본은 2015년에 진행된 1차 불법노조파괴공작이 갑을오토텍 노동자들의 강고한 투쟁과 연대의 힘으로 좌절된 이후, 갑을오토텍 자본은 2차 노조파괴공작을 치밀하게 준비해왔다. 이미 불법대체생산을 위한 불법 대체인력 투입, 노사합의 파기, 정당한 단체교섭 거부, 전면적인 대체생산 등을 진행하였다. 
1차 불법노조파괴공작과의 차이점은, 전면적인 대체생산을 통해 갑을오토텍 노동자들의 파업권을 무력화한 것이다. 이는 1차 불법노조파괴공작에서 물량압박에 패배했던 갑을오토텍 자본의 노림수임과 동시에 갑을오토텍 자본과 현대차그룹이 공모하여 2차 불법노조파괴공작을 진행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한광호 열사를 죽음으로 내몰았던 현대차그룹의 마수가 갑을오토텍 노동자들에게 드리우고 있다. 
 
노골적 한통속, 경찰과 검찰 
 
2015년에 이어 또다시 갑을오토텍 노동자들이 용역 깡패의 폭력에 노출되고 있지만, 경찰과 검찰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오히려 지난 7월 23일 00시경에 갑을오토텍 자본의 불법 대체생산을 저지하고 있는 갑을오토텍 노동자들에게 업무방해로 현행범으로 체포하겠다는 위협까지 가했다. 갑을오토텍과 현대차그룹의 불법행위는 명확하지만 이에 대해서는 수사를 하는 시늉조차 없다. 경찰과 검찰은 공권력의 탈을 쓰고 자본의 집사 노릇을 하는 것이다. 
 
단결과 연대로 갑을오토텍 자본의 노조파괴공작을 박살내자! 
 
전방위적 탄압에도 불구하고 갑을오토텍 노동자들은 결연한 의지로 투쟁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갑을오토텍 자본뿐 아니라 현대차그룹, 경찰과 검찰까지 한통속이 되어 갑을오토텍 노동자들을 옥죄어오고 있다. 이에 맞서 갑을오토텍 노동자들이 투쟁에서 승리하려면 필요한 것은 결국 단결과 연대이다. 여름휴가를 틈타 공세를 단행하고 있는 자본의 노림수를 착각으로 만드는 우리의 결의가 절실하다. 
마지막으로, 갑을오토텍 투쟁은 리트머스 시험지와 같다. 갑을오토텍 자본과 현대차그룹의 노조파괴공작이 성공한다면 이는 노조파괴공작의 성공 공식이 되어 전체 사업장으로 일반화될 것이다. 노동개악 공세가 거센 지금, 이는 누가 먼저 시험대에 올라가느냐의 문제일 뿐이다. 
이미 우리는 노조파괴공작의 광풍을 경험했었다. 수많은 사업장에서 노동자의 노동권이 짓밟혔고, 유성기업 노동자들은 지금 이 시각에도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또다시 이를 반복할 것이 아니라면, 바로 지금이 함께 싸워야 할 때이다. 사회변혁노동자당 역시 최선을 다해 노조파괴공작 분쇄를 위해, 갑을오토텍 노동자들의 그리고 노동자계급의 노동기본권을 실현하기 위해 함께 투쟁할 것이다.


2016년 7월 25일
사회변혁노동자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