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시한폭탄 버스에어컨! 갑을오토텍은 시민 생명을 위협하는 불법대체생산을 중단하라!

by 사회변혁노동자당 posted Oct 13, 20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부제목 갑을오토텍의 불법대체생산, 예정된 인명피해를 막아야 한다

당 성명 포맷.jpg



[성명] 시한폭탄 버스에어컨! 갑을오토텍은 시민 생명을 위협하는 불법대체생산을 중단하라! 

- 갑을오토텍의 불법대체생산, 예정된 인명피해를 막아야 한다 




대중의 생명을 위협하는 갑을오토텍의 불법대체생산

갑을오토텍이 불법대체생산을 맡긴 하청업체 중 LTS가 자신이 생산해서는 안되는 버스에어컨을 생산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버스에어컨은 폭발의 위험으로 ‘고압가스 안전관리법’에 의해 생산자격이 제한되는 제품이다. LTS는 냉동기 제조시설, 기술, 검사기준 등에 현저히 미달하는 업체이며, 따라서 버스에어컨을 제조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다.

현대자동차는 LTS가 불법 생산한 버스에어컨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듯 버스에 달고 있다. 이 에어컨에는 안전 검사필증은 물론, 생산이력을 추적할 네임플레이트도 없다. 더욱 심각한 점은 이미 LTS가 만든 에어컨을 단 버스가 지금 이 시간에도 운행 중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움직이는 시한폭탄이다.  

버스는 대중교통수단이다. 안전사고가 나면 수많은 시민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릴 수밖에 없다. 노동조합 파괴를 위해서라면, 수많은 시민이 감수해야할 위험조차 감수하며 불법대체생산을 자행하는 갑을오토텍과 LTS 사측의 만행에 분노할 수밖에 없다. 


갑을오토텍을 비호하는 노동부와 검찰, 현대자동차

갑을오토텍 노동자들이 투쟁한지 100일이 되어간다. 그 동안 갑을오토텍 노동자들은 노동부와 검찰에 불법대체생산의 문제점을 끊임없이 제기하였다. 심지어 이는 2016년 국정감사도 지적한 문제다. 하지만 3달이 넘는 시간 동안 노동부와 검찰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노동부와 검찰은 버스폭발 사고가 난 뒤에야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칠 셈인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해야할 국가기관의 직무유기는 범죄행위이다.

뿐만 아니다. 현대자동차는 눈 뜬 장님인가? 자신이 사용하는 부품이 불법으로 생산된 것이며, 심지어 안전에 심각한 결함이 있을 수 있음에도 현대자동차는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검사필증은 물론 네임플레이트조차 없는 부품이 납품된 사실을 몰랐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최소한의 양심조차 없는 노동부, 검찰, 현대자동차의 만행에 분노할 수밖에 없다.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

갑을오토텍 사측은 노동조합을 파괴해 자신의 곳간에 더 많은 돈을 채우기 위해 이 모든 불법행위를 벌이고 있다. 시민의 생명마저 위협하는 갑을오토텍 사측의 불법행위를 지금 당장 근절해야 한다. 사고가 난 이후는 이미 늦다. 갑을오토텍 사측은 불법대체생산을 지금 당장 중단하라. 또한, LTS가 지금껏 생산한 폭발위험 버스에어컨을 전량 회수해야 한다. 더 나아가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



불법대체생산을 근절하라

갑을오토텍 사측이 노동조합 파괴를 위해 계획한 무차별적 불법대체생산이 문제의 근원이다. 갑을오토텍이 노동기본권을 유린하며 불법대체생산을 계속한다면, 현대자동차를 구매한 시민의 생명은 위험에 처할 수밖에 없다.

자본과 정권은 엄연히 불법인 대체생산을 합법화해야 한다는 연구보고서를 만들고, 자신의 언론으로 이를 유포하고 있다. 1% 자본을 더 배불리기 위해, 99% 노동자민중이 가진 가장 작은 권리마저 포기하라는 것이다. 갑을오토텍 노동자의 기본권과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사회변혁노동자당은 불법대체생산을 합법화하려는 자본과 정권에 맞서 싸울 것이다. 




2016년 10월 13일

사회변혁노동자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