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더민주의 추미애-박근혜 ‘영수회담’ 당장 중단하라

by 사회변혁노동자당 posted Nov 1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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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목 11월 15일 영수회담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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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의 추미애-박근혜 영수회담당장 중단하라


 

1112일 전국 100만 노동자민중이 모여 박근혜 퇴진 투쟁을 벌였다. 노동자민중의 상상을 초월하는 에너지가 분출된 투쟁이었다. 그런데 그런 직후에 이제 노동자민중에 의해 끌려나올 일만 남은 식물정권 박근혜에게 구명줄을 던져주고 뒷거래를 하려는 자들이 나타났다

오늘 오전 언론보도에 의하면 더민주 추미애 당대표가 박근혜에게 15일에 영수회담을 열자고 제안했고 박근혜가 이에 동의했다고 한다. 역사적 집회가 끝난지 얼마나 되었다고 바로 월요일 되자마자 제1 야당이라는 곳의 대표가 취한 정치 행보가 노동자민중의 대의를 팔아먹는 것이라는 사실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야당 대표와 박근혜의 양자 영수회담은 맥락을 살펴보면 박근혜 퇴진을 위한 것이 아니다. 박근혜가 적당히 받을 수 있고 더민주가 정치적 이익 부스러기를 챙기는 정도의, 배신감을 불러일으킬 야합안이 이야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추미애 더민주 당대표는 1당 대표로서 민심을 전달할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다고 취지를 밝히며 양자회담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러나 이는 거짓말이다. 박근혜는 이미 대통령이 아니다. 박근혜와 협상할 일은 없다. 지금 노동자민중의 박근혜 퇴진 기운이 한창 뻗어 나가는 가운데 박근혜에게 양보할 이유가 없다. 오히려 협상과 타협은 박근혜 퇴진 투쟁을 결정적으로 기세를 꺾을 독약이 될 수 있다. 우상호의 하야하면 더 큰 혼란 온다발언부터 시작하여 민심과 동떨어진 거국중립내각 주장과, 이번 양자회담 제안 소동까지 더민주는 노동자민중의 어떤 염원도 담아내지 못하는 밑빠진 독임이 드러났다.

이제는 사태의 주도권을 누가 쥐고 가느냐가 핵심적인 문제가 되었다. 12100만의 행진으로 노동자민중은 권력의 주인임을 선포했다. 더민주는 노동자민중의 그 막을 수 없는 힘을 두려워하고 노동자민중이 박근혜 퇴진시키고 만들어갈 새로운 대한민국을 두려워하고 있다. 그렇기에 이 시기에 양자 영수회담을 제안하여 노동자민중이 만들어갈 아래로부터의 투쟁의 주도권을 빼앗아 자신들이 멋대로 쥐고 나가려 하는 것이다. 우리는 더민주의 그러한 투쟁 방해 시도를 결코 용납할 수 없다

이제 박근혜 퇴진 투쟁은 더 이상 더민주를 비롯한 기성 야당들에 끌려다니지 말고 제 갈길을 가야 한다는 것이 드러났다. 야당들이 계속해서 투쟁의 발목을 잡는다면 12일 서울에 모인 100만 민심의 분노가 박근혜 뿐만 아니라 야당들에게도 돌아갈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박근혜 살려주는 양자회담 중단하라!

노동자민중의 투쟁으로 박근혜 퇴진시키자!

 

20161114

사회변혁노동자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