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에서 일어난 연이은 하청노동자들의 죽음에 부쳐
죽음의 공장 현대제철!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죽음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11월 26일 가스누출 사고로 1명의 노동자가 사망하고 8명의 노동자가 중경상을 입었으며, 12월 2일 추락사고로 1명의 노동자가 또 다시 사망했다. 불과 일주일 사이에 사망사고가 두 차례나 벌어진 것이다.
하지만 이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는 2013년에만 10명이 산업재해로 사망했으며, 2007년부터 따지면 27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
거꾸로 돌아가는 현대제철!
현대제철에서 계속되는 사망사고는 예고된 인재다. 현대제철은 2011년 23억원이던 안전시설 투자예...산을 2012년 10억원으로 줄였고, 급기야 2013년에는 단 한 푼도 배정하지 않았다. 안전시설 투자예산 감축은 곧바로 노동자들의 사고로 이어졌다. 2011년에는 2명이었던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가 2012년에는 4명, 2013년에는 10명으로 늘어난 것이 이를 반증한다.
현대제철은 잇따르는 산업재해에 대책을 세우기는커녕 악랄하게 은폐함으로써, 사망사고가 늘어나는 와중에도 도리어 산재보험료 27억4900만원을 할인받기도 했다. 현장에서 일하던 노동자가 산업재해로 죽어나가는데도, 안전시설 투자예산은 줄이고 산재보험료는 할인받는 기상천외한 일이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버젓이 벌어지고 있다. 이같은 자본의 행태가 결국 현장의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몬 것이다.
책임회피에만 골몰하는 현대제철!
하지만 현대제철은 뻔뻔하게도 현대제철 현장에서 벌어진 노동자들의 죽음에 책임이 없다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 현대제철은 11월 26일 가스누출 사고에 대해 “현대제철과 무관하며 하청회사인 현대그린파워의 책임”이라고 발표했고, 12월 2일 추락사고에 대해서는 “노동자 과실”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현대그린파워의 지분 29%를 소유하고 있으며, 경영에 직접 참여하고 있는 대주주이다. 또한 지난 7월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실시된 특별근로감독에서 1,100건이 넘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이 적발됐고, 이 가운데 536건은 형사처벌 대상이었다.
상황이 이렇다면, 노동자들의 죽음이 과연 누구의 책임인지 불을 보듯 뻔한 것 아닌가.
현대제철은 책임을 인정하고 사죄하라!
연이은 노동자들 죽음의 책임은 명백히 현대제철에 있다. 대책없이 책임 회피로만 일관해온 현대제철의 기만적인 태도가 노동자들을 계속 죽음으로 몰아넣고 있는 것이다.
하청 기업들은 원청과 재계약을 맺기 위해 산업재해를 숨겨서 재해율을 낮추는 일을 반복하고 있는 실정이다. 덕분에 하청노동자들은 더욱 위험한 작업환경에서 목숨을 내놓고 노동해야 하는 현실이다. 원청사 현대제철이야말로 하청노동자들의 진짜 사장이며, 노동자들 죽음의 주범이다. 현대제철은 심지어 원청사가 하청사에 지급해야하는 안전관리비용조차 총 39건 24억원이나 지불하지 않았다.
결국 최소한의 책임조차 져버리는 현대제철로 인해 노동현장은 산업재해에 방치되고 있으며, 하청노동자를 비롯한 현장의 노동자들은 죽음으로 내몰리고 있는 것이다.
현대제철은 즉각 노동자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사죄, 보상해야 한다. 이와 함께 책임자를 처벌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
노동자계급의 단결된 투쟁으로 작업중지권 쟁취하자!
현대제철에서는 이미 여러차례 특별근로감독이 실시됐지만, 여전히 노동자들 생명은 산업재해로 위협받고 있다. 현대제철 뿐만 아니라 모든 자본은 자신의 이윤을 늘리기 위해 최소한의 안전시설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노동자의 목숨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안전사고의 위협이 있을 때 노동자 스스로가 작업을 중지하고 이를 통해 자신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작업중지권을 쟁취해야 한다. 작업중지권을 쟁취하는 투쟁이야말로 죽음의 공장을 노동자의 생명이 존중받을 수 있는 공장으로 바꿀 수 있는 길이다. 같은 현장에서 같은 위험에 직면해있는 원하청 노동자가 공동의 단결된 투쟁으로 작업중지권을 쟁취해야 한다. 또한 노동자들을 죽음을 팔아 자신의 배를 불려왔던 현대자본을 비롯한 전체 자본에 대한 전국적 공동투쟁 전선을 구축해야 한다.
죽음은 되돌 수 없다. 작업중지권 쟁취를 위한 노동자계급의 단결된 투쟁을 통해 더 이상 노동자의 소중한 생명이 자본의 이윤을 위해 희생되지 않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자!
2013년 12월 4일
변혁적 현장실천 노동자계급정당 추진위원회
죽음의 공장 현대제철!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죽음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11월 26일 가스누출 사고로 1명의 노동자가 사망하고 8명의 노동자가 중경상을 입었으며, 12월 2일 추락사고로 1명의 노동자가 또 다시 사망했다. 불과 일주일 사이에 사망사고가 두 차례나 벌어진 것이다.
하지만 이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는 2013년에만 10명이 산업재해로 사망했으며, 2007년부터 따지면 27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
거꾸로 돌아가는 현대제철!
현대제철에서 계속되는 사망사고는 예고된 인재다. 현대제철은 2011년 23억원이던 안전시설 투자예...산을 2012년 10억원으로 줄였고, 급기야 2013년에는 단 한 푼도 배정하지 않았다. 안전시설 투자예산 감축은 곧바로 노동자들의 사고로 이어졌다. 2011년에는 2명이었던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가 2012년에는 4명, 2013년에는 10명으로 늘어난 것이 이를 반증한다.
현대제철은 잇따르는 산업재해에 대책을 세우기는커녕 악랄하게 은폐함으로써, 사망사고가 늘어나는 와중에도 도리어 산재보험료 27억4900만원을 할인받기도 했다. 현장에서 일하던 노동자가 산업재해로 죽어나가는데도, 안전시설 투자예산은 줄이고 산재보험료는 할인받는 기상천외한 일이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버젓이 벌어지고 있다. 이같은 자본의 행태가 결국 현장의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몬 것이다.
책임회피에만 골몰하는 현대제철!
하지만 현대제철은 뻔뻔하게도 현대제철 현장에서 벌어진 노동자들의 죽음에 책임이 없다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 현대제철은 11월 26일 가스누출 사고에 대해 “현대제철과 무관하며 하청회사인 현대그린파워의 책임”이라고 발표했고, 12월 2일 추락사고에 대해서는 “노동자 과실”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현대그린파워의 지분 29%를 소유하고 있으며, 경영에 직접 참여하고 있는 대주주이다. 또한 지난 7월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실시된 특별근로감독에서 1,100건이 넘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이 적발됐고, 이 가운데 536건은 형사처벌 대상이었다.
상황이 이렇다면, 노동자들의 죽음이 과연 누구의 책임인지 불을 보듯 뻔한 것 아닌가.
현대제철은 책임을 인정하고 사죄하라!
연이은 노동자들 죽음의 책임은 명백히 현대제철에 있다. 대책없이 책임 회피로만 일관해온 현대제철의 기만적인 태도가 노동자들을 계속 죽음으로 몰아넣고 있는 것이다.
하청 기업들은 원청과 재계약을 맺기 위해 산업재해를 숨겨서 재해율을 낮추는 일을 반복하고 있는 실정이다. 덕분에 하청노동자들은 더욱 위험한 작업환경에서 목숨을 내놓고 노동해야 하는 현실이다. 원청사 현대제철이야말로 하청노동자들의 진짜 사장이며, 노동자들 죽음의 주범이다. 현대제철은 심지어 원청사가 하청사에 지급해야하는 안전관리비용조차 총 39건 24억원이나 지불하지 않았다.
결국 최소한의 책임조차 져버리는 현대제철로 인해 노동현장은 산업재해에 방치되고 있으며, 하청노동자를 비롯한 현장의 노동자들은 죽음으로 내몰리고 있는 것이다.
현대제철은 즉각 노동자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사죄, 보상해야 한다. 이와 함께 책임자를 처벌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
노동자계급의 단결된 투쟁으로 작업중지권 쟁취하자!
현대제철에서는 이미 여러차례 특별근로감독이 실시됐지만, 여전히 노동자들 생명은 산업재해로 위협받고 있다. 현대제철 뿐만 아니라 모든 자본은 자신의 이윤을 늘리기 위해 최소한의 안전시설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노동자의 목숨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안전사고의 위협이 있을 때 노동자 스스로가 작업을 중지하고 이를 통해 자신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작업중지권을 쟁취해야 한다. 작업중지권을 쟁취하는 투쟁이야말로 죽음의 공장을 노동자의 생명이 존중받을 수 있는 공장으로 바꿀 수 있는 길이다. 같은 현장에서 같은 위험에 직면해있는 원하청 노동자가 공동의 단결된 투쟁으로 작업중지권을 쟁취해야 한다. 또한 노동자들을 죽음을 팔아 자신의 배를 불려왔던 현대자본을 비롯한 전체 자본에 대한 전국적 공동투쟁 전선을 구축해야 한다.
죽음은 되돌 수 없다. 작업중지권 쟁취를 위한 노동자계급의 단결된 투쟁을 통해 더 이상 노동자의 소중한 생명이 자본의 이윤을 위해 희생되지 않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자!
2013년 12월 4일
변혁적 현장실천 노동자계급정당 추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