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닌의 추억 1 | ||||||
|
● 책 소개 블라디미르 일리치 레닌은 1980년대와 1990년대 초반까지 운동권에 절대적인 권위와 영향력을 끼쳤던 인물이다. 당시 그의 영향력과 권위는 마르크스를 능가했다. 레닌의 혁명이론은 모든 운동이론의 기본 토대였고 그가 주도한 러시아혁명은 혁명적 실천의 교과서였다. 그러나 90년대초 사회주의권의 몰락 이후 레닌은 부정되고 외면당했으며, 이제는 점점 잊혀진 혁명가가 되어 가고 있다. 레닌의 권위와 영향력이 절대적이었던 이 책 출판 당시보다는, 우리 기억속에서 점점 지워져가고 있는 레닌을 다시 되새겨보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를 생각하게 하는 지금, 이 책을 읽는 게 '그의 참모습'을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이 글은 레닌의 아내 크루프스카야가 1933년에 쓴 Reminiscences of Lenin의 제1·2부에 해당하는 것으로서 그녀가 레닌을 만난 1894년부터 제1차 세계대전 발발 직전까지의 시기에 걸친 그들의 삶과 혁명운동에 대한 회상이다. 그러나 이 책은 그녀의 개인적 회상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그녀는 대중운동의 성장과 발전, 노동자계급의 강력한 당의 출현 및 노동자계급의 의식과 조직의 점차적인 발전, 그리고 프롤레타리아 사회주의혁명의 최종적인 승리로 열매맺은 필사적인 투쟁의 시대를 생생하게 재연해 주고 있다. 특히『레닌의 추억 Ⅰ』은 그녀의 회고록의 백미를 이루는 부분으로서 레닌의 삶과 그의 사상 형성과정을 극적으로 엮어내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