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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과 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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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문재인의 김호기 영입, 새로운 반노동-친재벌 정부는 필요없다

- 재벌체제 해체를 위한 싸움은 이제 시작이다


15일, 문재인 캠프가 김호기를 영입했다. 영입 과정에서 문재인 캠프는 중도진보 등의 키워드로 본 영입을 홍보했다. 또한 국가미래연구원 원장을 지내며 2012년 박근혜 캠프 정책위원으로 활동한 김광두를 영입하며, 이들을 주축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위원회’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문재인이 영입하는 인재들을 보면 그가 꾸려갈 ‘새로운 대한민국’의 방향을 짐작할 수 있다. 박근혜 인사인 김광두는 규제혁파를 주장하고 순환출자금지조치에도 반대하는 대표적인 보수적 경제학자다. 김호기는 삼성의 자체 ‘보상위원회’의 일원이다. 그는 이 보상위원회 활동으로 직업병 피해노동자와 유족의 의견을 묵살하고, 비밀리에 임의의 합의금을 주어 직업병 피해를 은폐하려는 공작에 일조했다.


양향자가 삼성 직업병 피해노동자와 유가족을 비방한 사건이 있은 지 채 보름이 되지 않았음에도 이루어진 이러한 인재영입은 또다시 삼성 직업병 피해를 은폐하려는 시도에 정당성을 인정해준 셈이다. 그가 꾸려갈 ‘새로운 대한민국’이란 이처럼 정의와 통합의 외피를 썼지만 결국 적폐를 용서하고 반노동정책을 유지한 채 간판만 바뀐 나라다.


촛불 민심이 정권과 재벌들이 유착하여 나라를 뒤흔들어놓은 데 분노하고 있지만, 문재인에게 촛불 민심보다 중요한 것이 재벌체제임을 스스로 인정하고 있는 셈이다. 촛불의 열망을 짓밟아가는 문재인에게는 결코 ‘새로운 나라’를 운운할 자격이 없다.



2017년 3월 16일

사회변혁노동자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