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지회 동지들 고생했고 고맙고 자랑스럽습니다
- 유성기업 노조파괴 10년 투쟁 승리 보고대회를 맞이하며
2011년 5월 18일부터 유성기업 노동자들의 삶은 투쟁과 같은 말이었다.
유성기업-현대기아차그룹-창조컨설팅이 시작한 10년 전쟁의 마침표를 찍는 2021년 5월 18일은 전쟁을 시작한 자본의 축배가 아니라 노동자의 투쟁승리보고대회가 되었다.
노조를 탄압하고 노동자들을 노예로 만들겠다는 자본의 찬란한 계획이 노조파괴임을 만천하에 고발하는 투쟁을 하였다.
그렇게 10년간의 투쟁의 중심엔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이 금속노조 유성기업지회 노동자들이 있었다.
“유성지회 동지들 정말 고생 많이 했습니다.”
자본은 사용자대항권이라는 말을 앞세워 노조탄압을 자본의 권리인양 떠들어댔다. 경주와 대구를 시작으로 파죽지세 북진하던 노조파괴에 온몸으로 맞서 ‘이것은 노조파괴다’라고 명명하고 ‘사용자대항권은 노조파괴다‘라는 것을 전국에 알리고 싸운 유성지회 노동자들이 있었기에 우리 모두는 버티고, 함께 연대하며 싸울 수 있었다.
“유성지회 동지들 정말 고맙습니다.”
우리는 이미 다 알고 있다. 2011년 현대기아차 자본이 ‘유성기업이 먼저 주간연속2교대를 시행하면 안된다’라는 이유로 유성기업 노조파괴에 개입한 것이 10년 전쟁의 서막이었다는 것을 말이다. 현대기아차와 유성기업의 탐욕에 경찰, 검찰을 동원한 국가권력의 조력이 아니었다면 일개 유성기업 자본이 10년 전쟁을 지속할 순 없었을 것이다.
이제 유성지회 노동자들은 10년 전쟁의 마침표를 다시 쉼표로 바꾸고 주간연속2교대 시행을 위해 현장투쟁을 준비하고 조직하고 있다.
“유성지회 동지들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10년 전에도 투쟁하는 모든 이들은 하나가 되어 자본의 노조파괴에 맞서 싸웠다.
10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는 유성지회 노동자들의 현장투쟁을 지지하고 자본의 그 어떤 탄압에도 함께 맞서 싸울 것이다.
그때도, 지금도, 앞으로도 우리는 함께 할 것이다.
“유성지회 동지들 고생했고, 고맙고, 자랑스럽습니다.”
“유성지회 10년 투쟁에 함께 한 모든 노동자와 시민들도 고생했고, 고맙고 자랑스럽습니다.”
2021년 5월 18일
사회변혁노동자당 충북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