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권선언의 날, 우리의 평등사회로의 체제 전환]
자본가들에게 ‘고지’를 날립니다
여러분도 ‘고지’를 받으셨습니까? 저는 사회주의자가 된 뒤 고지를 받았습니다.
‘지옥’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났습니다. 죄 없는 사람에게도 날아드는 고지는 자본주의가 찍어내는 사망통지서와 같은 것이구나라고 말입니다. 한 해에도 2천 명이 넘게 사고사를 당해야 하는 노동자들, 집이 없어 혹한에도 라면박스에 의지해 살다 아무도 모르게 죽어가는 홈리스들, 연인간 폭력에 아파트에서 던져지고 살해되는 여성들, 성소수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에 저항하다 숨진 채 발견된 변희수 하사... 돈 있는 사람들은 영화 속에서처럼 안전한 곳에서 이 참담한 광경을 관람합니다.
1948년 12월 10일 제정된 세계인권선언 제1조는 “모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로우며 그 존엄과 권리에 있어 동등하다”고 정합니다. 하지만 이 문구가 73년이 지난 오늘에도 공염불에 지나지 않음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정부와 의회가 인권을 외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차별금지법’입니다. 인권운동이 지난 15년 간 차별금지법을 제정하기 위해 수백 리를 걷고 농성하며 싸워왔지만 이것마저 국회는 돌아보지 않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자본주의가 차별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부와 권력을 나누지 않기 위해선 차별이 존재해야 하며, 약자들의 단결을 막기 위해서도 차별이 필요합니다. 오히려 혐오는 그들의 사회를 지키기 위한 교리입니다. 하지만 사회주의는 인간의 존엄과 평등을 원칙으로 합니다. 그래서 사회주의는 차별과 혐오에 단호히 반대합니다. 73주년 세계인권선언의 날, 저는 인권을 위해 애쓰는 모두와 함께 싸우겠다고 다시 약속합니다. 우리 이제 바꿔봅시다. 자본가들에게 우리의 ‘고지’를 날립시다.
20대 대선 노동자민중 사회주의좌파공투본
경선후보 1번 이백윤
사회주의좌파공투본 선거인단 함께하기 <<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