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가석방, 이영주 사면을 기뻐할 수 없는 이유]
죄 없는 자를 풀어주는 건 당연하고,
박근혜를 풀어준 건 용서 할 수 없다
12월 24일 이석기 통합진보당 전 의원이 가석방으로 출소했습니다.
징역 9년 선고받았는데 겨우 9개월 남겨놓고 세상으로 내보냈습니다.
2016년 민중총궐기로 실형을 받았던 이영주 민주노총 전 사무총장도 사면복권 됐습니다.
그러나 이영주 전 사무총장은 학교에서 해고돼 여전히 거리에 있습니다.
이석기 전의원은 출소했지만 ‘사상의 자유’는 수십년 째 감옥에 갇혀 있습니다.
이영주 민주노총 전사무총장은 사면복권 됐지만 일터의 민주주의는 여전히 멈춰 있습니다.
사상의 자유를 묶어놓은 자들!
노동자민중에게 재갈을 물린 자들!
일터의 민주주의를 가로막는 자들!
그들은 바로
죄 없는 자를 감옥에 가둔 박근혜정권, 이를 집권 기간 내내 묵인했던 문재인정권입니다.
우리는 반드시 국가보안법 철폐와 사상의 자유 쟁취로
감옥에 갇힌 '사상의 자유'를 해방시킬 것입니다.
우리는 반드시 노동자민중과 함께 일터의 민주주의를 쟁취할 것입니다.
우리는 너무 분노하고 있습니다.
문재인정권은 애초 죄가 없었던 사람들을 풀어주면서
국정농단의 주범인 박근혜를 사면복권시켰습니다.
화합이라는 말로, 새 시대라는 말로
1600만 촛불의 뜻을 제 멋대로 무너뜨렸습니다.
우리는 문재인정권에게 그런 권한을 준 적이 없습니다.
노동자민중의 힘으로 감옥에 가둔 박근혜를
대통령 독단으로 풀어주는 그 따위 '화합의 정치', 필요없습니다!
문재인정권은 집권 4년 내내
촛불정신을 훼손하고 짓밟더니
정권의 마침표를 ‘촛불 파괴’로 찍었습니다.
노동자민중은 결코 이 정권을 용서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체제 변혁으로 촛불항쟁의 뜻을 이어가겠습니다.
20대 대선 노동자민중 사회주의좌파공투본 경선후보
기호 1번 이백윤